[대학로 맛집/성대 맛집] '대학로 신의주 찹쌀순대 성균관대점'에서 뼈다귀탕 한 그릇

[대학로 맛집/성대 맛집] '대학로 신의주 찹쌀순대 성균관대점'에서 뼈다귀탕 한 그릇


[대학로 맛집/성대 맛집] '대학로 신의주 찹쌀순대 성균관대점'에서 뼈다귀탕 한 그릇

혼자서 생활하다보니, 매 끼니 무엇을 먹어야 할지가 걱정이다. 매번 사먹자니 자원 소모가 너무 심하고, 그렇다고 매번 집에서 차려먹기도 만만치 않다. 바쁜 현대인의 삶에서 매 끼니 집에서 챙겨먹다보면, 이번에는 자원 소모가 문제가 아니라 체력 소모가 문제가 된다.

오랜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일요일, 느즈막히 집을 나선다. 머리를 굴려본다. 어떤 것을 먹어야 이 더운 날씨에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을까...

"오늘은 뭐 먹지?"




"없는 것이 없는 성균관대 앞의 5층 짜리 건물"

성균관대학교 주변에 있는 5층짜리 건물, 이 건물에는 없는 것이 없다. 병원도 있고, 식당도 있고, 노래방도 있고, 마트도 있고, PC방도 있고, 심지어 보드게임방도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1층에 올리브영도 생겼다. 정말 없는 것이 없는 건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없는 것이 없는 건물 2층에는 "신의주 찹쌀순대 성대입구점"이 위치하고 있다.


"여기 뼈다귀탕 하나 주세요."

허기를 느낀 나는 간혹 이 곳에 와서 식사를 하는 편이다. 그런데 나는 이 집에서 항상 뼈다귀탕을 시켜서 먹는다. 간판은 순대국밥집인 것 같은데... 괜한 청개구리 심보가 내 안에 들어있는 건인지...

수 개월 전까지만 해도, 학생 신분이었기 때문에, 학생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학생할인이라고 해도 500원 할인되는 것이긴 한데, 6500원짜리를 6000원에 먹을 수 있으니, 계산하기에는 좋은 편이었다. 그래도 이제는 더 이상 학생이 아니니, 괜히 500원 아껴보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싶지는 않다.




이곳의 장점이 있다면, 프렌차이즈 업체여서 그런 것인지, 음식이 상당히 빨리 나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음식 맛의 변화가 거의 없다는 것 역시도 하나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마도 그런 것들이 프렌차이즈 업체의 장점이 아닐까...

"뼈다귀탕 나왔습니다."

일정의 대가를 지불하고 일용할 양식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어떻게 보면 엄청난 축복이 아닐까...
이렇게 매끼니 배가 고프지 않게 먹으며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축복받은 존재다.


이렇게 포스팅을 남기고 있는 이유는 "추억"을 남기고 싶은 것, 명륜동이라는 곳에서 보낸 시간, 언제 다른 곳에서 살아야 할지 모르니, 평소 삶을 여행자의 마음으로 살아가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마치, 외국인이 여행을 다니면서, 이 곳 저 곳, 음식도 먹어보고, 명소를 방문해가면서 기록을 남기듯이...

"찾아가는 길"

혹시 이 포스팅을 보시고, 이 곳을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서 지도를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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