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맛집/대학로 카페] '까페베네 성균관대점'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의 까페"

[대학로 맛집/대학로 카페] '까페베네 성균관대점'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의 까페"


[대학로 맛집/대학로 카페] '까페베네 성균관대점'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의 까페"

사실, 이 곳 역시도 상당히 가까운 곳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알지 못했던 공간 중의 하나이다. 이제는 은퇴를 하고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요환 감독이 운영하고 있는 까페라고 한다. 가까운 곳에 유명한 사람이 소유한 까페가 있다고 하니, 뭔가 적응이 잘 되지 않기도 한다.

대학로에 위치한 까페베네 성균관대점, 위치는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대학로에 위치하고 있고, 성균관대 정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고, 대로변에 있긴 하지만, 은근히 구석에 있어서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은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주말에 한번 방문을 해보니, 은근히 사람들이 많다. 이것이 까페베네가 가진 브랜드의 힘인가, 아니면 평일이든, 주말이든 사람들이 몰리는 대학로의 힘인가...




"프로게이 임요환"

한 때, e스포츠를 호령했던 임요환 선수, 개인적으로도 학창시절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 빠져서 상당히 많이 하면서도, 임요환 선수 만큼은 아니지만, 잘 했던 탓에 서울 삼성동에 있는 메가웹스테이션에서 경기를 뛰었던 적이 있기도 하다. 무려 지금으로부터 10년도 넘은 이야기지만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임요환 선수의 이름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임요환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뭔가 기본기는 부족해보이는데 항상 꼼수와 같은 전략으로 승부를 거는 듯한 모습이 같은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한 사람으로서 별로 탐탁치가 않았던 것이다. 아마, 그 때는 내가 어려서 임 선수의 그런 플레이가 좋지 않게 보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지금은 오히려 그런 전략적인 플레이를 보는 것이 더 재미있기 때문이다. 아마 어린 시절에는 그렇게 전략적인 승부를 거는 것이 정정당당하지 못한 승부라고 생각했던 것 같기도 하다.

프로게이 임요환, 출처는 인터넷 공간 속 어딘가...


임요환 선수에 대한 재미있는 추억이라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다. 멀쩡한 상남자 임요환 선수를 게이로 만들어 버린 화환, "프로게이머"에서 "머"자가 빠지면서, "프로게이"라고 쓰여있는 화환이 사진에 찍혀 온라인에 급속도로 퍼지게 되었던 것이다. 한 사람의 실수가 빚어낸 당황스러운 사건이었지만,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웃을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


"임요환 선수와 김가연 씨가 가끔 출몰한다는 그 곳"

간혹, 운이 좋은 날에는 임요환 선수와 김가연 씨를 이 곳, 까페베네에서 볼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난 자주 가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그들을 실제로 본 적은 한번도 없다. 다른 블로거들이 올려놓은 사진만 가끔 보았을 뿐이다.




"UX 아카데미, 인터렉티브 스토리텔링 디자인 수업 팀 프로젝트 준비를 했던 장소"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 학교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 공간이 팀프로젝트를 하기에 좋은 공간이라고 인식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매장이 그리 넓지도 않고, 칸막이로 나뉘어져 있는 것도 아닌데, 팀 단위로 하는 프로젝트나 회의가 있을 때는 이 장소에서 자주 모여서 했던 것 같은 기억이 나기도 한다. 나는 주로 학교 안에서 팀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편이었지만, 일요일에 함꼐 회의를 해야하는 경우에는 조원 중의 누군가가 이 장소에서 만나자고 했던 기억이 난다.


"CJ 면접을 준비하면서 시간을 보냈던 장소"

개인적으로 이 곳에 대한 기억이라면, 2012년 하반기 CJ E&M 최종면접을 앞두고 이 장소에서 준비를 했던 추억이 생각난다. CJ면접 유경험자인 같은 학과 동기이면서 동생인 솔지 양으로부터 CJ 면접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었던 장소이기도 하고, 최종 면접인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준비 하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아쉽게도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마지막 면접을 준비했던 추억은 훈훈하게 남아있다. 비록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최소한 나는 최선을 다했으니... 불행인지 다행인지,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던 친구는 이랜드 그룹에 최종적으로 합격해서 그 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 일이 많고 업무 강도가 상당히 높기로 소문난 이랜드, 그래도 지금까지는 잘 버텨내고 있는 것 같으니 다행이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주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은근히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장소, 대학로 까페베네 성균관대점, 유명인들이 운영하는 까페, 이 곳을 거쳐가는 모든 사람들 흥하기를 바라면서, 감독으로 전향한 임요환 감독도 승승장구 하기를 바란다.

"대학로 까페베네 성균관대점 찾아가는 길"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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