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거대한 로봇들의 향연, 로봇 매니아를 위한 영화 '퍼시픽 림(Pacific Rim)' "한국 로봇이 등장하지 않아서 조금 아쉽기도 한 영화"

[영화] 거대한 로봇들의 향연, 로봇 매니아를 위한 영화 '퍼시픽 림(Pacific Rim)' "한국 로봇이 등장하지 않아서 조금 아쉽기도 한 영화"


[영화] 거대한 로봇들의 향연, 로봇 매니아를 위한 영화 '퍼시픽 림(Pacific Rim)' "한국 로봇이 등장하지 않아서 조금 아쉽기도 한 영화"

평소에는 영화를 잘 보지 않는 소인배닷컴이지만, 간혹 영화를 볼 때가 있는데, 그런 때가 바로,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니라 타의에 의한 상황, 즉 갑작스럽게 같이 있는 사람들이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하는 경우다. 7월의 어느 날, 아마도 일요일 저녁이었던 것 같다. 같은 학교를 다녔던, 그리고 지금도 다니고 있는 사람들과 갑작스럽게 저녁에 영화를 보러 가기로 한 것이다.

레드2와 퍼시픽 림, 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어차피 극장에서 보는 것이라면, 스케일이 조금 더 크게 보이는 쪽을 선호했다. 총 4명이서 영화를 보러 가게 되었는데, 다수가 퍼시빅 핌 관람을 더 선호하게 되니, 우리가 볼 영화는 자연스럽게 결정이 되었다. 장소는 대학로 대명거리에 위치한 CGV, 이제는 더 이상 간달프 옹이 지키고 있지 않아서 아쉬운 그 극장이다.




“거대한 로봇들이 등장하는, 일명 로봇 영화”


영화는 처음부터 로봇이 등장한다. 영화에서의 설정은,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갑작스럽게 균열이 발생하고, 그 구멍을 통해서 괴물들이 지구를 침략해 온다는 내용인데, 그 괴물을 가장 먼저 발견한 국가가 일본이라, 일본에서 그 괴물의 이름을 붙여 “카이쥬”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하는 설정. 그리고, 처음에는 그 괴물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 일반 군대를 동원했으나, 차츰 효율적으로 괴물을 상대하기 위해, 인류가 가진 기술을 집대성하여 “예거(Jager)”라는 거대 로봇을 만들어 낸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2인 1조로, 좌반구, 우반구를 통제하여 작동하는 로봇 예거”

이런 설정은, 왠지 우리가 어린 시절 보았던 로봇을 다룬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이 생각나게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에반게리온 역시도 인류를 침략해오는 적에 맞서기 위해 거대한 로봇을 개발해내고, 고 속에 사람을 태워 조종하는 방식으로 적을 물리치는 설정이니 말이다.

하지만 그 에반게리온의 설정과는 조금 다른 점이 바로 1기의 예거를 2명의 파일럿이 탑승해서 조종하는 점이다. 2명의 파일럿이 탑승하여 각각, 좌반구, 우반구를 나누어서 통제한다는 점인데, 2명이 함께 거대한 예거를 통제하다보니, “드리프트”라는 기술을 통해서 둘의 뇌를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 재미있는 설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뇌를 공유한다는 것은, 기억을 공유한다는 것이기도 한 의미니, 이러한 부분에서도 영화는 다양한 부분으로 이야기가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설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영화의 시작부터 등장하는 로봇의 전투장면”

영화의 초반부에서, 함께 예거에 탑승한 형제가 카이쥬라는 괴물을 상대하는 장면에서부터 뭔가 흥미진진했다. 처음부터 그런 장면을 보았으니, 앞으로 등장할 장면에서는 왠지 눈 호강을 제대로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게 왠걸, 예거에서 함께 활약한 형제 중 한 명은 시작부터 카이쥬에게 일격을 당하고, 동생은 형을 잃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동생이 형을 잃을 때까지 둘의 기억은 공유가 되어 있었다.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된다. 더 이상 스토리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혹시나, 이 영화를 아직 보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

“지구 공동설?”

영화의 설정은 최근 들어서 다시 주목을 받은 지구공동설 이론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구의 표현에 현재 우리 인간이 살고 있고, 지구의 내부에 공간이 따로 있어서 그 속에는 다른 인류가 살아가고 있다는 가설, 영화를 보면서 지구공동설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 영화의 사니리오를 담당한 사람 역시도 그러한 부분을 참고해서 스토리를 만들어 간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하프라이프의 설정과 유사하다?”

영화를 같이 보고 나오면서, 영화에 대한 “말”을 간략하게 잠깐씩 공유를 하게 되었는데, 그렇게 들은 내용이 바로 이 영화의 설정이 하프라이프의 설정과 유사하다고 하는 부분이었다. 하프라이프에서는 외계인이 "포탈"을 통해서 차원이동을 통해서 지구를 침략하는 컨셉을 취하고 있다고 하는데, 상당히 유사한 설정이라고 하루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로봇 매니아를 위한 영화!”


이 런 모든 정보를 조합해서 생각해보니, 이 영화는 왠지 로봇 매니아를 위한 영화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로봇과 관련한 부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눈치채지 못한 부분이 많지만, 같이 영화를 보았던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로봇 영화와 애니메이션, 만화 등의 여러 부분에서 이것 저것 하나씩 가져왔다고 하는 듯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그러면서, 맺은 총 평 역시도 이와 같다. “이건 로봇 매니아를 위한 영화다!”

“대한민국의 예거가 등장하지 못해서 아쉬웠던 영화”

내가 대한민국 사람이라서 그런 것인지, 우리나라에서 만든 로봇에 영화에 등장하지 않으니 뭔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었다. 나름, 로봇 분야의 기술력이 상당히 뛰어나다고 평가를 받고 있는 우리나라인데… 호주에서도 예거를 만들어 내는 판국에, 우리나라에서 예거를 만들어 내지 못하다니 하는 아쉬움… 중국과 일본에서도 예거를 하나씩 만들어 낸 듯한 설정인데, 동북아시아 국가에서 우리나라만 예거를 만들어 내지 못하니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퍼시픽 림2가 나오게 된다면, 그 때는 꼭 우리나라 로봇이 등장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아래는 퍼시픽 림의 예고편이다."



예고편을 흥미있게 관람했다면, 이제 가까운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도록 하자!

이미지, 영상 출처: 다음 영화 정보 "퍼시픽 림(Pacific Rim)"



소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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