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맛집/혜화동 맛집] 대학로 소나무길 '채선당의 누들&돈부리' "에비가츠동 한 그릇"

[대학로 맛집/혜화동 맛집] 대학로 소나무길 '채선당의 누들&돈부리' "에비가츠동 한 그릇"

오래간만에 휴가를 맞이해서, 이 곳 저 곳 돌아다녀보니 저녁식사를 해결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밥을 어디서 먹을지 고민을 하다가 발걸음을 옮긴 곳은 바로, 대학로에서 맛있는 집이 몰려있다는 골목, "대학로의 소나무길"이다. 이 곳에 상당히 자주 왔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식당을 둘러보지는 못한 것 같다. 얼른, 가보지 못한 곳들을 다 둘러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한 곳 한 곳 차근차근 둘러보다보면, 어느 순간에는 안 가본 곳이 거의 없게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이번에 방문을 해본 곳은 바로, "채선당의 누들&돈부리"라는 집이다. 가게 이름만 보아도, 일본식 라면과 돈부리를 주로 다루는 것 같아 보인다. 사실, 이 곳은 예전에도 한번 방문을 해 본 적이 있긴 하지만, 이번에 디지털카메라를 새롭게 구입했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포스팅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다시 방문한 곳이다.

"대학로의 소나무길"

대학로의 소나무길은 이미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맛있는 집이 상당히 많이 모여있다. 그렇다고 해서 가격이 비싼 것도 아니고, 데이트 코스치고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보쌈짐 같은 곳에 들어가면, 상당히 비싸긴 하겠다만, 그런 곳만 피한다면... 그리 비싸지 않은 거리다. 비싸지는 않지만, 맛잇는 것이 즐비한 거리, 그래서 행복한 거리, 대학로 소나무길이 아닐까 싶다.

"소나무길의 채선당의 누들&돈부리"

대학로의 소나무길 중에서 유독 깔끔함을 자랑하는 곳이 아닐까 싶다. 밖에서 보아도 상당히 깔끔해 보이는 가게는 왠지 너무 깔끔해서 음식은 별로 맛이 없을 것 같다는 편견을 준다고 해야할까? 일반적으로 맛집의 경우에는 뭔가 약간은 "허름한 곳"이 맛집인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그래서 이 곳을 맛집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아쉬울 것 같기도 하다. 이런 곳은 "중박"은 무난하게 치지만, "대박"을 치는 경우는 잘 없으니 말이다.

"에비가츠동 한 그릇"

창밖이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한다. 가격대는 주로 6,000~8,000원 정도인 것 같다. 면류를 먹기에는 뭔가 배가 덜 찰 것 같은 아쉬움이 남을 것 같고, 평소에 잘 먹지 않는 돈부리로 한번 시켜보기로 했다. 그렇게 결정한 것이 바로, 새우 튀김이 들어있는 "에비가츠등"이다. 소인배닷컴 개인적으로 새우를 좋아하긴 하지만, 뭔가 평소에 잘 접할 수가 없어서 먹지 못하는 메뉴라 이런 곳에 오면 자연스럽게 "새우"가 들어간 메뉴가 먹고 싶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

대학로의 소나무길에는 유독 일본음식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은 것 같다. 채선당의 누들&돈부리 바로 맞은 편에서 보이는 "사가라멘" 역시도 일본음식을 다루는 곳이니 말이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비슷한 메뉴를 파는데도 이렇게 장사가 유지가 되는 수준이라니, 대학로의 일본음식 사랑은 상당한가보다.

"채선당의 누들&돈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