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카페/혜화동 카페] 방송통신대학교 부근 '락앤락'에서 "팥빙수 한 그릇"

[대학로 카페/혜화동 카페] 방송통신대학교 부근 '락앤락'에서 "팥빙수 한 그릇"


[대학로 카페/혜화동 카페] 방송통신대학교 부근 '락앤락'에서 "팥빙수 한 그릇"

소인배닷컴이 처음 대학로에 발을 디뎠을 때만 하더라도, 방송통신대학교가 한창 공사 중에 있었던 것이 기억난다. 거대한 콘크리트 건물이 가림막에 가려져 공사중이던 그 모습, 한 겨울의 차가운 공기... 이제 가을이 지나고 나면, 곧 겨울이 되고, 자연스럽게 그 때와 같은 날씨가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한 겨울의 차가운 공기, 아쉬움, 설렘... 여름이 우리에게 주는 것과는 달리 겨울이 우리에게 주는 특별한 느낌, 그 느낌이 싱당히 좋다. 물론, 추위가 과하면 따뜻한 "봄"을 자연스럽게 기다리게 될 테지만 말이다.

오랜만에 다시 방송통신대학교에 있는 커다란 카페 "락앤락"에 다녀오게 되었다. 사실, 이 곳의 존재는 잘 모르고 있다가, 예전 이웃 블로거인 "자유혼"님을 통해서 대학로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 곳이 예전에 그렇게 공사를 하고 있던 곳이었다는 것도 함께 말이다.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치고..."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치고, 예술가의 집마저 지나치면, 방송통신대학교 건물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생각해보니, 예전에는 방송통신대학교 건물이 공사중이었는데, 이제는 마로니에공원이 공사중이다. 마로니에 공원, 조그마한 공원이지만, 지금과 같은 가을,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잎이 흩날리는 모습을 보면, 이런 것이 대학로의 낭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그런 공간이다. 하지만, 약 2년 전부터 시작된 공사로 인해,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뭔가 아쉽기만 하다. 얼른 공사가 끝나고, 다시 예전과 같은, 아니 예전보다 더 멋진 모습을 나타났으면 하는 마음이다.


"방송통신대학교 건물의 락앤락"

방송통신대학교 건물에 대해서 정확히 잘 알고 있는 것은 아니기때문에,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 건물이 방송통신대학교에 소속된 건물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무래도 1층은, 카페와 편의점과 같은 공간을 제공하는 용도로 쓰이는 것 같은데, 이 커다란 건물 1층에 위치한 "락앤락" 카페의 규모는 상당하다.

"공연이 펼쳐지기도 하는 것 같은 공간"

1층 입구를 통해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당연히 카운터겠지만, 주변을 조금만 둘러보면 보이는 것이 바로 "무대"다. 조명도 갖추어져있고, 뭔가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날이면, 이런 공간에서 공연이 펼쳐질 거 같기도 한 느낌이 든다. 아마, 공연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시험 무대로 한번 사용해보면 괜찮을 것 같은 그런 공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아무래도, 대학로에는 연극과 공연이 가득한 공간이니, 이런 무대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조용히 책을 읽으며 공부를 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공간"


카페의 한쪽 공간에는 잡지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잡지가 비치되어 있는 뒤쪽 공간에는 그것을 읽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책을 읽는 사람들도 쉽게 찾을 수 있고, 공부를 하는 사람들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이다. 카페가 가져다주는 여유가 느껴지기도 하면서도, 치열함이 느껴지기도 하는 공간이 아닐까 싶다. 이 곳에 비치되어 있는 잡지와 책들은 카페 안에서는 마음껏 볼 수 있는 듯한 분위기다.





"개인용 노트북 좌석?"


한 가지 더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이렇게 노트북 사용자를 위한 개인용 좌석이 마련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안쪽을 보면, 콘센트가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으니, 여유가 있을 때, 노트북을 가져와서 작업을 하거나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 그런 공간이다.


"문을 열고, 칸막이를 넘어서면... 스터디 공간이?"


다른 카페와 특이한 점이 있다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 문을 열고 칸막이를 넘어서면 더 이상 노래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고요한 적막만이 감돌뿐이다. 이 곳에서 공부를 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니, 큰 소리를 내서 방해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쪽에는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고, 여차하면 팀플레이, 회의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공간이 아닐까 싶다.


오랜만에 다시 다녀온 "락앤락" 카페, "한자로 쓰여진 락+락"에 책과 커피가 삽입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공간이 집에서 조금만 더 가까웠더라면, 더 자주 이용할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대학로 락앤락 카페'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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