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소/서울여행지] 인사동 옆, 낙원동 '낙원상가'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악기를 다루는 사람들에게는 낙원!"

[서울 명소/서울여행지] 인사동 옆, 낙원동 '낙원상가'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악기를 다루는 사람들에게는 낙원!"


[서울 명소/서울여행지] 인사동 옆, 낙원동 '낙원상가'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악기를 다루는 사람들에게는 낙원!"

2011년, 시험을 치르기 위해 서울로 왔을 때, 분당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이라는 곳에 처음으로 발을 디딘 곳이 바로, "중앙극장, 서울백병원"이라는 버스정류장에서였다. 그 곳에서 성균관대학교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 지하철로 환승을 했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조금 여유가 있었던 것일까? 여유를 부리면서 그 부근에서 조금씩 걸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가 눈에 들어온 곳이 바로 "낙원상가"라는 곳.

사실, 어린 시절 인터넷을 하다보면 쉽게 이름을 한번씩 들어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낙원상가가 아니었나 싶다.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에서도 쉽게 들어볼 수 있었던 이름이었던 것 같고... 악기를 조금이라도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본 공간이 아닐까 싶다. 특히나, 예전에는 잠깐이나마 "기타" 열풍이 불었던 시기도 있으니, 이곳의 이름을 한번씩은 다 들어보지 않았을까...




"낙원동 낙원상가"


낙원상가라는 곳, 이름을 접해보고, 어디에 있는지 한번 보게 된 이후로는 언젠가는 구경이라도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소인배닷컴 역시도 나름 기타를 다루고 있는 상황이니, 자연스럽게 이 곳이 궁금해졌다고 할까? 사실, 예전에 이 곳의 이름을 들으면서 내가 했던 상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과 구조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었지만...

사실 낙원상가라고 해서, 그냥 일반적인 시장의 형태로, 길 양쪽으로 악기상들이 쭉 늘어서있는 모습을 생각했었는데, 특정한 건물의 형태로 생긴, 독특한 형태의 구조물에 "낙원상가"라는 이름이 큼지막하게 박혀있는 간판은 소인배닷컴을 조금은 당황스럽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 머리 속에서 이런 공간일 것이라는 상상은 한번도 해 본 적이 없으니 말이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보니..."


계단을 올라서, 2층으로 한번 들어가보니, 여기가 역시 "악기상"들의 메이저리그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시작부터, 어느 가게에서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밴드 공연 영상"을 틀어두고, 예비 뮤지션과 뮤지션들을 유혹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니 말이다. 그리고, 가운데 복도를 두고, 양쪽으로 죽~ 늘어선 "악기점"의 모습이 가관이라면 가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이런 장면을 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니...


"기타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 건반을 다루는 곳 등등..."

조그마한 악기점들이 모여있는 공간이다보니, 자연스럽게 가게별로 주력 종목이 정해지는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기타"가 가장 흔한 악기인 듯 하기에, "기타"에 주력하는 가게가 상당히 많아보이는 모습이었지만, 간혹, "드럼"이나 "건반"을 주로 다루는 악기점, 그리고, "마이크"류만 취급하는 악기점 등 다양한 악기점이 있다는 것에도 다시 한번 놀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공연"에 필요한 거의 모든 장비가 모여있는 곳이다보니, 정말 음악에 관해서는 없는 것이 없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





"영진악기사, 소인배닷컴이 기타를 처음으로 구매했던 곳"

영진악기사를 곳, 소인배닷컴이 처음으로 기타를 구매했던 공간이기도 하다. 이전까지는 사실, 소인배닷컴이 직접 악기를 구매햇던 적이 없다. 그저 기타를 하나 얻어서 사용하거나, 남이 쓰다가 아주 저렴하게 넘기는 물건을 받아와서 사용했던 것이 전부. 하지만, 서울로 올라온 김에, 이제는 어느 정도 예전에 비해서 여유가 생겼다는 생각에 기타를 하나 새롭게 구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미, 지금으로부터 1년도 훨씬 더 지난 일이지만... 아무튼, 그렇게 처음으로 기타를 구매했던 가게가 바로, 이 곳이다. "영진악기"라는 이름을 가진 공간. 한참을 고민한 끝에 악기를 최종적으로 구매한 기억이 나긴 하지만, 그래도 그 때 악기는 나쁘지 않게 구매했던 것 같은 생각이다. 하지만, "소리"를 듣고 기타를 구매한 탓에 나중에 혹시나 기타를 다시 되팔기에는 대중적인 브랜드가 아닌 기타인지라, 재판매가 쉽지 않을 것 같은 아쉬움이 들기도 하지만 말이다.


"3층으로 올라가니, 뭔가 조금 더 규모가 큰 가게가 있는 듯하다."


사실, 이 곳에 3층도 있는 줄은 모르고 있었는데, 계단으로 3층까지 올라갈 수 있는 듯한 모양새였다. 아무래도 2층보다는 덜 알려져있는 듯한 공간이기에 사람들이 비교적 적고 한산한 듯한 모습이었지만, 2층에 있는 가게에 비해서 규모가 전부 조금씩 크고, 전문적인 악기를 취급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해야하나? 나름, 가게 중에서 조금 더 여유있는 사람들이 들어와있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다.


내가 머리 속에서 항상 그려왔던 "낙원상가"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낙원상가 악기점이었지만, 그래도 서울에서 머물면서 이렇게 특색이 있는 공간을 하나 둘씩 알아가게 되니 뭔가 재미있는 것 같기도 하다. 역시 이래서 사람은 놀아도 큰 물에서 놀아야 한다고 했던가... 아무튼 예전부터 괜히 그런 이야기가 있었던 것은 아닌 듯 하다.

"낙원동 낙원상가"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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