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맛집] 굿모닝시티 부근 '동대문 진짜원조 닭 한마리' "깔끔한 원조 닭 한마리로 추위를 싹!"

[동대문 맛집] 굿모닝시티 부근 '동대문 진짜원조 닭 한마리' "깔끔한 원조 닭 한마리로 추위를 싹!"


[동대문 맛집] 굿모닝시티 부근 '동대문 진짜원조 닭 한마리' "깔끔한 원조 닭 한마리로 추위를 싹!"

닭으로 해먹을 수 있는 요리는 상당히 많다. 그리고 닭으로 할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요리들 역시도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 아닐까 싶다. 튀겨서 먹기도 하고, 구워서 먹기도 하고, 쪄서 먹기도 하고, 끓여서 먹기도 하고, 닭으로 할 수 있는 요리가 무궁무진하게 많은 것 같은 현실. 이번에는 닭으로 할 수 있는 수많은 요리 중에서도 "닭을 끓여서 만든 음식" 이름하여, "닭 한마리"라는 메뉴를 먹어보기 위해 출동했다.




"동대문의 닭 한마리"


삼계탕이라고 하기엔 애매하고, 그렇다고 닭죽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닭탕이라고 불러야 하나? 상당히 애매모호한 그런 이름을 가진 음식이 아닐까 싶다. "닭 한마리"라는 이름을 가진 음식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닭 한마리" 먹으러 가자고 하면 왠지 모르게, 말 그대로 닭 한마리로 만든 음식이라고 생각할 것 같기도 하다. 그러고보니 참으로 애매한 음식,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그런 음식이 아닐까 싶다.

동대문이 닭한마리 음식으로 상당히 유명하다고 들었다. 그리고, 그 유명한 골목은 시장에 있는 듯한 모습이었는데, 그 쪽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지는 않고, 그 곳과는 약간 떨어져있는 "닭 한마리"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 굿모닝시티 인근에 있는 식당을 방문했다. 아무래도 시장 쪽으로 가게 되면, 깔끔한 공간을 제공받기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었으니 말이다.


"처음 먹어보는 닭 한마리"

소인배닷컴 역시도 이러한 애매한 이름을 가진 닭한마리라는 메뉴를 처음으로 먹어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삼계탕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튀겨서 먹거나, 간장에 졸여서 나오는 찜닭을 더 선호하는 편인데, 만두와 같은 "모듬 사리"를 닭 한마리에 넣어서 먹는 것이 상당히 독특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게다가 보통의 삼계탕과는 달리 닭 속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다는 것이 새로운 것 중의 하나기도 했고 말이다.

글쎄, 처음 먹어 본 그 맛은, 닭을 이런 식으로 요리를 해서 먹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뭔가 독특함이 있긴 했지만, 동시에 딱히 큰 거부감 역시도 들지 않았다. 오히려 삼계탕과는 달리 국물이 걸쭉하지 않아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고 하는 편이 더 맞을 것 같기도 하다.


"닭을 먹고... 칼국수를 먹거나, 볶음밥을 먹거나!"


닭 한마리를 먹고 나서, 칼국수를 먹거나 볶음밥을 먹거나 선택을 할 수 있다. 우리가 시켜서 먹은 메뉴가 바로 2인분 세트였는데, 거기에 "칼국수" 또는 "볶음밥"을 먹을 수 있는 권한 역시도 포함이 되어 있는 가격이기 때문이다. 물론, 추가로 돈을 더 내기만 하면, 칼국수를 먹고 나서도 볶음밥을 먹을 수 있기도 하다. 닭으로 우려낸 육수에 "칼국수"를 넣어서 먹는 그 맛도 상당히 별미이면서도 일품이다. 닭과 만두와 같은 모듬사리만으로 부족했던 무언가가 뱃속에 채워지는 듯한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아무래도, 소인배닷컴과 같은 대식가들은 칼국수를 먹고 나서도 상당히 배고픔을 느낄 수밖에 없는 듯 하다. 그래서... "볶음밥"까지 추가 주문, 마지막까지 하나하나 다 긁어서 먹으니, 이제서야 시원하게 먹은 듯한 느낌이 든다.





"동대문,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


확실히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게 되는 곳이라서 그런 것인지, 가게 안에서도 일본어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서울에서 명동과 같은 곳을 방문해보게 되면서 느꼈던 신기한 부분이 바로 이런 점이라고 할까? 일본어와 중국어, 한국어 3개 국어를 동시에 볼 수 있어서 상당히 흥미있는 공간이 많은 듯 한데, 이 곳 역시도 그런 곳 중의 하나다.


"동대문 원조 닭 한마리"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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