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소/문화재/서울 여행지] 남대문(숭례문) "돌아온 국보1호 숭례문"

[서울 명소/문화재/서울 여행지] 남대문(숭례문) "돌아온 국보1호 숭례문"


[서울 명소/문화재/서울 여행지] 남대문(숭례문) "돌아온 국보1호 숭례문"

아주 오래 전 소인배닷컴이 블로그를 개설하기 전에 서울에서 잠깐 머물렀던 적이 있다. 남대문 앞에 있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어떠한 자격증 시험을 치고 난 후, 대한상공회의소 건물에서 나오니 눈 앞에 "남대문"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도 않았고, 스마트폰 시대가 아니었던지라, 휴대폰의 카메라 화소도 상당히 낮았던 시절이라, 사진을 찍을 생각을 하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아쉽게나마 그 때 휴대폰으로라도 사진을 찍어두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추후에 숭례문이 방화로 인해 불타버리게 될 줄 누가 예측이나 했겠는가?




"방화로 소실되었던 국보 1호 남대문"


그렇게 내 눈으로 처음보았던 남대문을 뒤로하고, 다시 남대문을 보게 된 건 바로 "뉴스"에서였다. 국보 1호에 어느 술취한 남성이 불을 질러버렸던 것. 그 이후로 남대문은 복구작업을 거치느라, 가림막 속으로 몸을 숨겼던 기억이 난다. 다시 한번 우연히 남대문이 있는 곳을 지나게 되었는데 가림막이 쳐져있을 때의 그 허무함이란...


"다시 돌아온 국보 1호, 남대문"

우여곡절 끝에 다시 남대문이 우리에게 돌아오게 되었다. 복원하는 과정에서 자재를 구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서 큰 애를 먹었다고 한다. 게다가 복원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여러가지 잡음이 들리는 것 같은 것도 사실이긴 하다. 복원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어딘가에 금이 가고 있다는 소리도 들은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조금 더 완벽하게 복원이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이렇게나마 다시 우리들의 품 안으로 돌아온 것이 다행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남대문의 숨막히는 뒷태

남대문에서 남산타워가 보인다.


물론, 원본의 남대문보다는 약간 떨어지는 듯한 분위기가 도는 것은 사실이다. 어쩌면 예전에 소인배닷컴이 직접 눈으로 보았던 남대문의 모습이 너무나도 웅장하다고 느끼는 단순히 기분 탓일지도 모르겠다. 아무래도 추억은 아름다운 것만 남기고 좋지 않은 것들은 모두 지워버리니 말이다. 기분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남대문을 바라보면서 예전이 그리워지는 것은 왜일까?

"남대문"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이미지 맵

    휴지통/오래된 여행기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