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맛집] 탄현면사무소 앞 '청기와식당' "소머리국밥 한 그릇"

[파주 맛집] 탄현면사무소 앞 '청기와식당' "소머리국밥 한 그릇"


[파주 맛집] 탄현면사무소 앞 '청기와식당' "소머리국밥 한 그릇"


파주로 처음 이사를 오고 난 후, 해야할 일이 상당히 많았다. 아무래도 서울에 있는 대학로에서 출퇴근을 하기에는 상당히 무리가 있는 거리였으니, 직장 바로 옆에 집을 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집을 구하고나니 면사무소에 들러서 확정일자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다. 서울에서는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업무였지만 파주에서는 차를 소유하고 있지 않으면 불편한 점이 상당히 많았다. 대중교통으로 면사무소까지 갈 수는 있었지만, 그 곳에서 다시 빠져나오기는 상당히 어려웠으니 말이다.


아무튼, 파주에 있는 탄현면사무소를 방문하고나니, 식사를 할 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 근처에 보이는 왠지 맛있는 음식을 팔 것 같이 보이는 식당에 들러서 식사를 해보았는데 그 맛이 제법 괜찮았다. 아무래도 면사무소 앞에 있는 식당이라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공무원들이 몰려있는 곳에는 맛있는 것들이 많이 몰려있으니 말이다.




"탄현면사무소 앞에 있는 청기와식당"


탄현면사무소에서 일을 마치고, 걸어나오면서 바로 앞에 있는 식당에 한번 들어가보게 되었다. 이미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이 없는 모습. 아마 이 곳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이 근처에 직장을 잡고 있는 사람들이 거의 전부일테니, 이 시간대에는 한산한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소머리 국밥으로 한 그릇에 7,000원 하는 메뉴다. 시골에서 식사를 하게 되어서 그런 것일까? 왠지 모르게 같은 소머리 국밥인데도 조금 더 맛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배가 고파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 상황이다.


제법 맛은 있는 모습이었지만, 워낙 구석에 위치하고 있는 식당이기에 딱히 일부러 찾아오기에는 쉽지 않는 그런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온다. 특별히 차를 가지고 있다면 모를까, 아니 차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근처에 있는 헤이리나 성동사거리나 프로방스마을에 있는 식당으로 향하면 될 것이니... 아마 옵션에서 후순위에 위치하고 있을 법한 그런 애매한 위치, 아마도 가끔씩 면사무소에 일이 있을 때 한번씩 방문해서 일을 보고 난 후에, 겸사겸사해서 식사를 하고 가면 될 법한 그런 곳이 아닐까?





"강아지가 우리를 반긴다."


식사를 하러 갈 때부터 마중나와서 우리를 반기던 강아지, 나가는 길에도 우리를 반긴다. 사람을 상당히 좋아하는 강아지인가보다. 가게를 뒤로하고 나서는 우리들을 계속해서 쫓아오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이 들기도 하지만, 다행히 강아지는 이내 곧 자기네 집을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탄현면사무소 앞에서 조그마한 추억을 함께 만들었던 강아지, 덕분에 이렇게 사진도 하나 찍어서 올려본다.



"청기와 식당"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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