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1] 명경기 '김택용 VS 이성은'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 리버 35킬의 활약"

[스타1] 명경기 '김택용 VS 이성은'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 리버 35킬의 활약"


[스타1] 명경기 '김택용 VS 이성은'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 리버 35킬의 활약"


소인배닷컴에서는 스타크래프트 관련 자료를 조금씩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이지만, 아무래도 스타크래프트 관련 재미있는 이슈거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그것에 대한 포스팅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렇게 게임 내적인 면을 강조하는 포스팅은 상당히 적었던 것 같다. 이번에는 오랜만에 명경기라고까지 칭하기는 그렇지만... (아무래도 명경기는 두 선수 모두 멋진 경기력을 선보여야 하고,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명승부를 펼쳐야 하므로...) 그래도, 김택용 선수가 상당히 잘하던 시절의 아주 재치있는 플레이를 담은 영상을 하나 소개하려고 한다. 이름하여 리버 35킬의 활약에 힘입어 스타기네스에도 오른 나름의 명경기다!



▲ 김택용 선수


"이성은 선수와 김택용 선수, 스타리그 24강에서 만나다."


온게임넷 스타리그 24강이라고 하니 아마도 상당히 오래 전의 리그에서 두 선수가 맞붙은 듯 하다. 소인배닷컴 역시도 스타크래프트를 상당히 좋아했지만 스타크래프트 리그 전경기를 시청하지는 않았기에 이 시기가 언제적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성은 선수가 스타리그에 등장했던 시기이니, 아마도 이성은 선수가 상대적으로 잘 나가던 시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물론, 그 시기라면 김택용 선수 역시도 상당히 잘 나가던 시기였을 것이고 말이다.


"두 선수가 만난 전장은 알카노이드 전장! 알카노이드는 옛날 벽돌깨기 게임 이름이다."


당시 두 선수가 만난 전장은 "알카노이드"라는 이름을 가진 전장이었는데 상당히 오래된 맵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 맴은 상당히 독특하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일종의 컨셉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각 진영은 기본적으로 벽과 중립건물로 막혀있는 섬과 같은 형태를 취하는 고립된 위치를 가지고 있는데 선수들의 전략과 전술에 따라서 중립 건물을 파괴하면 얼마든지 지상맵처럼 활용할 수 있는 그러한 독특한 맵이기도 했다.




▲ 알카노이드라는 독특한 전장의 맵


"상당히 독특했지만, 맵 제작의도를 무시하는 선수들의 성향상 오래 사용되지는 못했던 그러한 맵"


그리고 무엇보다도 독특했던 점 중의 하나는 시작지점을 제외한 모든 멀티 지역에는 중립건물이 자리를 잡고 있어, 그 곳의 자원을 효과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 중립건물을 파괴하고 건물을 지어야 하는 그러한 상황이 벌어지는 아주 독특한 구조였다. 아마도 이러한 "건물 파괴"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서 "알카노이드"라는 이름을 이 맵에 선사한 것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렇게 멀티 지역에 중립건물이 있다는 점때문에 이 맵은 그리 오랫동안 사용되지 못했던 맵이기도 하다. 많은 프로 선수들이 이 중립건물을 무시해버리고 그냥 중립건물 옆에 확장기지를 지어버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으니 말이다. 특히 프로토스의 경우에는 건물을 파괴하지 않고 바로 옆에 그냥 더블넥서스를 해버리는 모습이 종종 보였던 듯 하다. 아마도 이러한 점때문에 그다지 보기에 좋아보이지 않았을 것이고... (아무래도 맵의 제작의도와는 다른 해석이 자주 등장하는 모습이었으니.) 맵은 이후로 많이 사용되지 않는 그러한 모습을 보이게 되었던 듯 하다.


▲ 이성은 선수 (이미지 출처 : 파이터포럼)


"이성은 선수의 선택은 바카닉, 하지만 너무 배짱을 부렸다."


아무튼 다시 두 선수 간의 게임으로 돌아가서 이야기를 해보면, 두 선수 모두 초반 확장을 가져간 이후의 전략을 준비했다. 이성은 선수는 중립건물을 아주 정확한 타이밍에 파괴하고 그 자리에 확장을 가져가는 마치 자로 잰 듯한 타이밍의 빌드오더를 가져왔고, 그 모습에 많은 중계진들은 상당히 놀라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 후 시전된 그의 전략은 바로 2배럭에서 뿜어져 나오는 바카닉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것!


▲ 이성은 VS 김택용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 24강전 경기"


"2병영에서 뿜어져나오는 이성은 선수의 병력, 김택용 선수의 본진까지 길을 뚫었지만..."


2병영에서 생산되어서 나오던 이성은 선수의 병력은 김택용 선수와 이성은 선수의 본진 사이에 있던 중립건물을 파괴하면서 육로로 길을 뚫는 듯 했다. 하지만, 적절한 숫자의 드라군과 질럿으로 방어를 한 김택용 선수의 수비에 더 이상 진격하지 못하고 회군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그 후, 이성은 선수는 "팩토리"를 상당히 많이 건설하면서 뒤늦은 메카닉 체제로 전환을 시도하는데...


"이성은 선수의 제2 확장기지 지역에 리버 견제를 간 김택용 선수"


이성은 선수가 조금은 무리하게 체제 변환을 하는 시기이다보니, 이 시기를 김택용 선수가 놓치지 않고 물고 늘어지는 모습이었다. 가장 전략적으로 빛났던 부분이 바로 이성은 선수의 제2확장기지를 드라군 1기와 리버 1기만을 태운 셔틀 한기로 이성은 선수의 바이오닉 병력을 유인하면서, 상대적으로 비어있는 정면을 드라군과 질럿으로 밀어버린 것!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이성은 선수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김택용 선수는 그 한번의 타이밍으로 승기를 잡고 경기를 끝내는 모습을 보인다. 경기를 잡읍과 동시에 "리버는 무려 35킬"을 달성하면서 "스타기네스" 리버 최다 킬수 부분에 이 경기가 등재되기도 한 모습이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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