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1] 명탐정 '홍진호', 그리고 영화 '그림자 살인'

[스타1] 명탐정 '홍진호', 그리고 영화 '그림자 살인'


[스타1] 명탐정 '홍진호', 그리고 영화 '그림자 살인'


아무래도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했던 사람들이라면 잊지 못할 그 사람들이 있다. 누군가는 "임이최마" 등으로 기억이 되고 있는 일종의 "본좌라인"을 먼저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는 그러한 본좌들과의 결투에서 항상 최후의 자리에서 패배하면서 "2인자"의 자리에만 머무를 수 밖에 없었던 한 인물을 먼저 떠올릴지도 모를 것이다. 최근에는 이제 "더 지니어스"와 같은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왕성한 방송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인물, 홍진호 선수, 오랜만에 홍진호 선수에 관한 글을 또 하나 작성해보려고 한다.



"이미 소인배닷컴에서 홍진호 선수 관련 글을 많이 작성했지만..."


이상하게도 소인배닷컴에서는 스타크래프트 관련 글을 작성하면서 홍진호 선수의 이야기를 상당히 많이 풀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아무래도 홍진호 선수의 경우에는 다른 "임이최마"로 이어지는 본좌 선수들의 계보와는 달리, 항상 최고의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2번째의 자리에는 올라있던 선수였기에 왠지 모르게 측은한 마음이 들면서, 인간직언 매력을 많이 느낄 수 있는 그러한 선수이기에 이렇게 은퇴를 하고 난 이후인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아마도 소인배닷컴에서도 홍진호 선수의 글을 상당히 많이 써내려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도 모르겠다.


▲ 홍진호 선수의 그 표정


"다양한 수식어를 많이 가지고 있는 홍진호 선수, 그 표졍에서부터, 그 댄스까지... 그가 하면 화제가 된다."


아무튼 이러한 홍진호 선수만이 가진 "친근한 매력" 덕분인지, 이상하게 홍진호 선수가 무언가를 하기만 하면 그것은 모두 화제를 끌고 오는 듯한 모습이다. 정말 일부러 이렇게 하려고 해도 쉽지 않은데, 정말 홍진호 선수는 이러한 "인기"를 얻는 일은 타고난 것이 아닐까 싶다. 그가 하면 뭐든 화제가 되고, 인기를 끄는 엄청난 모습을 보이니 말이다. 그가 독특한 표정을 만들어 내니, 사람들은 그 표정을 두고 "콩간지"라고 이름을 붙이고, 그가 한번 춤을 추니 사람들은 "콩댄스"라고 이름을 붙이고 숱한 패러디를 만들어 내기도 한 모습이니 말이다. 그리고 비록 그가 공군에이스 시절 기량이 많이 쇠퇴한 시점이라고 할지라도 "김택용"이라는 거물 게이머를 한번 잡아내니, 그 날은 온 인터넷이 난리가 난 그러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으니 말이다. 아무튼 이상하게도 그가 무언가를 하면 모두가 흥분하고 열광하고,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러한 인간적인 캐릭터가 아닐까?



▲ 명탐정 우사미를 패러디한 명탐정 홍진호 애니매이션


"명탐정 우사미를 패러디한 명탐정 홍진호"


사실, 이번 포스팅에서 이야기하고 싶었던 내용은 바로 이 부분이다. 예전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서 명탐정 우사미라는 이름을 가진 애니매이션이 있었는데, 이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명탐정 "우사미"는 그의 추리가 시작되면 독특한 표정을 가지는 것으로 유명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러한 "표정"이 변한다는 것에서 영감을 받아서, 누군가가 "홍진호 선수"의 "간지 표정"을 가지고 영상을 패러디 했던 적이 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잘 모를 수 있는 묻어갈 수 있는 영상인지라, 은근히 찾기가 어려웠지만...




▲ 황정민씨 주연의 영화, 그림자 살인 주인공이 명탐정 홍진호다.


"그리고 황정민씨 주연의 영화 명탐정 홍진호라는 영화가 예전에 개봉이 되었다."


이러한 홍진호 선수의 패러디 영상, "명탐정 홍진호"가 있은 후에 영화배우 황정민씨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영화 "명탐정 홍진호"라는 이름을 가진 영화가 개봉이 된 모습이었다. 아마도 이 영화의 제목은 그냥 "그림자 살인"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상하게도 이 영화의 제작자가 주인공 탐정의 이름을 "홍진호"로 지어주게 되면서, 이 영화는 스타크래프트 팬들에게 이상한 테러를 받게 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무래도 홍진호 선수가 "2"라는 숫자와 연관이 있다보니, 스타크래프트 팬들은 이 영화가 개봉이 되기도 전에 평점을 2.22점으로 맞추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 결과 이 영화는 개봉이 되기 전부터 엄청나게 낮은 2점대에 가까운 평점을 유지해야만 했다.


▲ 홍진호 선수 관련 글로 도배가 된 명대사란


"그리고, 명대사란이 홍진호 선수의 말들로 도배가 되는 것은 물론..."


이러한 2.22점의 평점 테러와 더불어 사람들은 영화를 보기도 전에 "명대사"란에 숱한 명대사를 적어놓기 일쑤였는데, 그러한 명대사는 모두 "홍진호 선수"에 관한 대사로 가득찼던 그러한 적이 있었다. "수백 수천 수억번의 추리를 했어요, 그래서 이 사건의 모든 것을 이해했어요. 그럴 정도로 추리를 했기때문에..."라든가 "머리가 제일 큰 새끼가 범인이야"라는 등의 이상한 대사를 명대사란에서 찾을 수 있었던 것이다.


▲ 2.22 평점을 만들기 위한 스타크래프트 팬들의 노력


"황정민씨의 호소, 스타크래프트 팬들 제발 참아주세요."


아무래도 이러한 상황을 맞이한 황정민씨와 영화 제작사, 배급사는 상당히 당황스러웠을 듯 하다. 영화가 개봉이 되기도 전에 엄청나게 낮은 평점으로 테러를 당하고, 명대사 게시판에는 이상한 대사만 자꾸 달리니 말이다. 그래서 어느 한 기사에서는 황정민씨가 스타크래프트 팬들에게 "제발 참아달라고" 호소를 하는 내용을 담은 기사를 찾아볼 수 있기도 했다. 그래서 효과가 어느 정도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아무튼, "명탐정 홍진호"라는 이름으로 인해서 영화가 개봉이 되기도 전에 많은 평점테러를 당하고, 나름의 이목을 끌었던 그 영화, 황정민씨 주연의 영화 "그림자 살인", 그래도 이러한 사건의 여파인지 소인배닷컴은 그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아직도 이렇게 기억을 하고 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말이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이미지 맵

    엔터테인먼트/게임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