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거스트러쉬(AUGUST RUSH) "환상적인 기타 연주의 음악에 취하자."

[영화] 어거스트러쉬(AUGUST RUSH) "환상적인 기타 연주의 음악에 취하자."


[영화] 어거스트러쉬(AUGUST RUSH) "환상적인 기타 연주의 음악에 취하자."


여태까지 본 영화가 거의 없기때문에 여태까지 본 영화는 거의 대부분 기억할 수 있는 소인배닷컴. 그래도 여지껏 봐온 영화 중에서 하나를 꼽아보라고 하면 아마도 이 영화를 꼽아볼 수 있을 듯 하다. 아무래도 소인배닷컴은 멋지고 좋은 음악이 많이 수록된 영화를 좋아하니 말이다. 사실 스토리적인 부분에서 살펴본다면 이 영화는 스토리는 거의 대부분 예측을 할 수 있는 상대적으로 밋밋한 스토리를 가지는 영화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서는 "독특하고 멋진 기타 연주"가 가미된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매겨볼 수 있는 그러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




"사실, 어거스트러시 영화의 스토리는 상당히 밋밋하다."


우선 어거스트러시의 스토리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를 해보면 스토리는 어쩌면 상대적으로 상당히 밋밋하다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개략적인 스토리를 한번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볼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매력적인 보컬이면서 기타리스트인 남자주인공 "루이스"는 촉망 받는 첼리스트인 "라일라"를 우연히 파티에서 만나게 되면서 첫 눈에 서로에게 빠져들게 되고,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된다. 하지만 라일라의 아버지에 의해서 그 둘은 헤어지게 되고, 이후 라일라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라일라는 출산을 하게 되지만, 아버지로부터 아이를 유산했다는 거짓 통보를 듣게 되고, 그 아이는 고아원으로 보내지게 된다.


이후, 루이스와 라일라 사이에서 생겨난 아이는 특별한 음악적 재능을 지닌 아이로 성장하게 되고, 자신의 부모만은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알아보고 자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혼자 뉴욕의 거리로 나선다. 그리고 그 곳에서 우연히 낯선 남자 "위저드"를 만나게 되고, 그로 인해 그는 거리에서 멋진 음악 솜씨를 뽐낸다.


유산 사건 이후, 첼리스트의 길을 포기했던 라일라는 아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뉴욕으로 향하고, 그 곳에서 아이를 다시 찾겠다는 희망으로 첼로 연주를 다시 시작하게 된다. 한편, 밴드 보컬로서의 삶을 포기했던 루이스 역시 11년 전의 운명적인 사랑과 음악의 열정을 쫓아 뉴욕으로 향한다.




물론, 창작의 고통을 아는 사람으로서 이 정도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것도 상당히 어려운 것임을 이미 알고 있긴 하지만, 기본적인 큰 틀 안에서의 스토리는 개인적으로 거의 다 예측이 가능한 수준이었기에 큰 특별함이 느껴지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이 영화의 진짜 매력은 스토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영화 곳곳에서 등장하는 음악적인 부분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었으니, 어쩌면 이렇게 조금은 밋밋한 스토리를 가진 것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청각적인 즐거움을 자극하는 영화, 어거스트러시"


바로 이 영화에서 아마도 100중에서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 아마도 음악적인 부분이 아닐까 싶다. 소인배닷컴은 개인적으로 기타 연주를 좋아하기에 여기에 등장하는 음악을 더 좋게 평가했을 수도 있겠다. 아무래도 이 영화에서는 기타 연주가 많이 등장하니 말이다. 게다가 기타 연주도 일반적으로 우리가 흔히 들을 수 있는 기타 연주가 아닌, 상당히 독특한 방식으로 연주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영화를 보는 내내 "와! 저렇게 연주를 하는 것이 정말 가능한가?"라는 생각을 해왔으니 말이다.



"아마도, 실제로 여기에 등장하는 곡들을 연주하는 카키 킹의 연주를 보지 않았다면 저거 가짜 아냐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여기에 등장하는 곡들 중의 일부는 "카키 킹"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연주를 하는 기타리스트의 곡이 수록이 되어 있는 모습이다. 카키 킹은 여성 기타리스트인데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기타를 연주하는 방법과는 다른 방법의 연주를 취하는 것으로 상당히 유명한 기타리스트다. 기타를 마구 두드리면서 가끔씩은 드럼처럼 연주를 하며 박자를 가미하기도 하고, 줄 역시도 두드리면서 박자감을 만들어내면서 동시에 흥겨운 리듬을 만들어내기도 하는 그러한 독특한 주법으로 연주를 하는 기타리스트다. 아무튼 그의 연주를 다른 곳에서 영상으로나마 보지 않았더라면 여기에 등장하는 "꼬마 주인공"의 기타 연주가 불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 어거스트러시 영화 중, 꼬마 주인공이 자신의 능력을 처음으로 드러내는 장면


"영화를 보고나면 왠지 모르게 기타를 잡고 싶어진다. 하지만 기타를 잡고 나면 기타를 놓고 싶어진다."


아마도 이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다시 한번 집에서 잠자고 있는 기타를 한번 열심히 연습해보고 싶은 그러한 생각이 들 것이다. 아무래도 이 영화를 보면 기타 연주에 상당히 많은 자극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등장하는 기타 연주와 내가 연주하는 기타 연주의 차이가 너무나도 상당하기에 어쩌면 이내 곧 기타를 놓고 싶어질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소인배닷컴 역시도 여기에서 등장하는 수록곡 중의 하나를 연습하고 싶어서 따라하다가 이내 곧 연습을 접어버렸던 그러한 기억이 있으니 말이다. 소인배닷컴이 도전하려고 했던 곡은 바로 "RITUAL DANCE"라는 흥겨운 리듬을 가진 기타 연주였는데, 너무나도 어려운 주법때문에 이내 곧 포기하고 말았다.



▲ 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아버지와 아들, 서로를 정확히는 모르지만 음악으로 교감을 나눈다.


"기타 연주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명작으로 남을 수 있는 영화!"


아마도 이 영화는 독특한 기타 연주를 위해서 영화를 만들어 냈다고 할 수 있을만큼 상당히 멋진 연주장면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영화다. 물론 겨울 차가운 공기가 느껴지는 뉴욕의 거리에서 공연을 펼치는 남자 주인공의 모습도 상당히 멋지지만, 결국 이 영화를 살리는 부분은 "기타 연주!"가 아닐까 싶다. 이러한 음악적인 부분은 영화의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더 멋진 장면으로 등장하는 모습이니, 영화를 보면서 다음에는 어떤 음악이 나올까하는 기대를 하면서 보아도 충분히 괜찮을 만한 그러한 영화다.



아무튼 오랜만에 다시 한번 언급하게 되는 영화 "어거스트러시!", 영화를 보면서 어거스트러시만의 "음악"에 한번 취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물론, 영화를 보기 전 "음향장비"를 한번 확인해보는 것은 필수!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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