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MARINA AND THE DIAMONDS 'POWER AND CONTROL' "도발적인 일렉트로닉 음악"

[음악] MARINA AND THE DIAMONDS 'POWER AND CONTROL' "도발적인 일렉트로닉 음악"


[음악] MARINA AND THE DIAMONDS 'POWER AND CONTROL' "도발적인 일렉트로닉 음악"


아마도 누군가는 사랑을 순수한 것으로 생각할 것이고, 누군가는 사랑을 게임이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사랑을 전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음악을 접하고나면 사람의 마음을 얻는 행위를 마치 게임이나 전쟁처럼 생각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MARINA AND THE DIAMONDS의 POWER AND CONTROL"


우선 제목부터 상당히 예사롭지 않다. "POWER AND CONTROL"이라니 말이다. 우리나라말로 해석을 해보면 "힘과 통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여기서의 그 힘은 육체적인 강인함만을 뜻하는 것 같지는 않다. 아무래도 "이성을 유혹하는 힘"을 POWER라고 표현하고 있는 듯 하고, 다른 상대방의 마음을 훔치는 일을 CONTROL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듯 하다.


▲ MARINA AND THE DIAMONDS


"THE ART OF SEDUCTION이라는 책에 등장하는 내용이 떠오르는 그러한 음악"


연애나 유혹에 관한 책은 시중에서도 상당히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편이지만, 그러한 유혹과 매력에 관한 나름의 "고전"과 같은 책이 있다면 바로 "THE ART OF SEDUCTION"이라는 이름을 가진 책을 한번 꼽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당대에 또는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이성을 손쉽게 유혹했던 사람들에 관한 일화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상대방으로부터 마음을 얻기에 가장 좋은 방법인가에 관한 방법과 내용을 정리해놓은 책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그 중에서도 이 책의 핵심 내용 중의 하나는 사랑은 바로 전쟁과 같은 행위라고 묘사를 하고 있는 것인데, 사실 어찌 생각해보면 상당히 맞는 말이기도 하다. 우리 모두는 이성을 유혹하기 위해서 소리없는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니 밀이다. 그러한 이성을 유혹하는 과정을 전쟁에 비유하고 있는 모습, 이 노래와도 상당히 잘 맞아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 POWER AND CONTROL 뮤직비디오


"너는 완벽해보이지만... 한 조각의 예술품은 아냐..."


분위기상 이 곡에서 노래를 하고 있는 화자는 어떤 누군가가 마음에 들었고, 그 사람을 유혹하려고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그 유혹의 대상 역시도 상당히 괜찮은 사람임에는 틀림없는 듯 하지만, 그래봤자 "넌 예술품 정도는 아니잖아."라고 하면서,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노력하는 그러한 나름의 "투지"를 담고있는 그러한 노래가사가 담겨있는 음악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리고 이러한 노래가사가 몽환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잘 겹쳐지면서, 애매모호한 도발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말이다. 남성의 직접적인 도발과는 달리, 여성이 이러한 간접적인 도발, 유회적인 도발과 상당히 잘 맞아떨어지는 그러한 음악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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