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10cm '그게 아니고' "이별의 아픔에 대하여..."

[음악] 10cm '그게 아니고' "이별의 아픔에 대하여..."


[음악] 10cm '그게 아니고' "이별의 아픔에 대하여..."


한 때는 정말 사랑했지만, 지금은 더 이상 볼 수 없는 그러한 사이가 된 지금, 그러다가 문득 그 사람이 생각이 날 때가 있을 것이다. 갑작스럽게 그러한 마음이 들 때는, 왠지 오래된 추억들이 하나씩 떠오르게 되는 듯 하다. 그것이 정말 중요한 일이었든, 아니었든 중요하지 않다. 지금은 더 이상 가질 수 없는 과거의 기억은 그저 아름답게 비추어 질 뿐일 것이니 말이다. 비록 그것이 아무것도 아닌 일상 중의 하나였다고 할지라도...



▲ 한 때는 인디밴드였지만, 이제는 인기그룹이 된 10cm 


"일상, 그 속에서 들려주는 이별의 아픔"


한동안 인디밴드로 오랜 기간 활동했던 가수 10cm, 그들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홍대 인근에서 인지도가 그리 뛰어나지 않았던 시기부터 꾸준히 활동해오던 그룹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어느 순간 무한도전에 출연하게 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그들이다. 이 "10CM"라는 그룹은 방송에 등장하자마자 많은 인기를 얻었는데, 아마도 그것은 바로 그들의 음악에는 다른 가수들에게서 얻을 수 있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바로, 일상 속에서 흔히 우리가 느낄 수 있는 부분은 굉장히 감성적으로 풀어낸 것이 이들 음악의 특징이다. 요즘 등장하는 노래들을 들어보면, 이렇게 일상을 주제로 한 노래가사를 접해볼 수가 없는 듯한 모습인데, 이들이 부르는 노래에서는 그러한 우리가 평소에 흔히 접했지만,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볼 수 있을 정도로... 일상을 잘 관찰하는 듯한 그러한 모습을 보이니 말이다.



"한 때는 일상이 되었지만, 이제는 아닌, 이별의 아픔을 그려내는 노래"


특별한 날이 계속해서 반복이 되면, 같은 행위가 계속해서 반복이 되면 그것이 일상이 된다. 사실, 원래는 그것이 특별한 날이었지만 점점 익숙해져가면서, 특별하지 않게 되는 그러한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러한 반복적인 일상을 가지지 못한다고 하면, 이제는 그것을 더 이상 일상이라고 부르기 어려울 것이다. 이 "10cm"라는 그룹의 음악 중의 하나인, "그게 아니고"에서는 그러한 반복적인 일상이 과거의 것이 되어버린 안타까운 마음을 노래 가사에서 잘 표현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평소에 너무 익숙해져서 별 것 아닌,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인식했던 것들이 갑작스럽게 떠오르면서, 더 이상은 그것에 다가갈 수 없는 아쉬움을 이렇게 간접적으로 돌려서 표현을 하고 있는 모습, 꼭 옛사랑의 추억 뿐만 아니라 다른 흘러가버린, 이제는 더 이상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추억이 떠오르는 그러한 음악, "10cm"가 부르는 "그게 아니고"를 한번 접해보면서 추억에 잠겨보도록 하자.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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