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여행] 수원천 버드나무길, 화홍문, 방화수류정 그리고 무지개

[수원 여행] 수원천 버드나무길, 화홍문, 방화수류정 그리고 무지개


[수원 여행] 수원천 버드나무길, 화홍문, 방화수류정 그리고 무지개


지동시장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수원천 주변의 길을 따라서 걸었다. 이 길은 정말 걷고 싶게 만든 그러한 갈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걸어도 걸어도 피곤함을 느끼지 않는 그러한 곳이라고 할 수 있을 듯했다. 수원의 팔달문과 지동시장부터해서 화홍문, 장안문까지 천천히 걸어보았다. 우리가 장안문으로 향한 이유는 바로 수원 축제 "왕의 놀이터"의 행사 중의 하나인 "정조대왕 퍼레이드"라고 해야할까? 그것을 감상하기 위해서였다. 바로 그 정조대왕 퍼레이드의 시작점이 장안문이었기 떄문, 하지만 그 곳으로 향하는 도중에 본 버드나무길과 우연히 발견한 무지개 역시도 멋진 경치였기에 이렇게 여행기 중의 하나로 끼워주는 그러한 모습이다.





"수원천 근처의 길로 걸어보자. 버드나무길이 운치가 있다."


수원천을 따라서 걷다가 서쪽으로 화성행궁이 보이는 길을 건너면, 버드나무길이 눈에 들어온다. 상당히 오랜만에 보는 버드나무였던지라 왠지 반갑다. 요즘에는 이런 버드나무를 잘 보지 못한 것 같은 그러한 생각이 드는데 말이다. 생각해보면, 소인배닷컴이 초등학교를 더니던 시절, 학교의 교목이 바로 이 버드나무였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 왠지 모르게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그러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왠지 이 길이 더 정겨워 보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화홍문 앞에 있는 분수에서 무지개가 보인다."


그렇게 경치를 감상하면서 천천히 걷다보니, 어느새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이 보이는 곳에 다다랐다. 화홍문 앞에는 분수가 하나 있는 그러한 모습이었는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이 곳에서 "무지개"가 보였다. 그다지 크지 않은 조그마한 무지개였지만 평소에 잘 볼 수 없는 그러한 무지개이다보니, 왠지 반가운 마음에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러댔다. 소인배닷컴이 여지껏 살면서 본 가장 멋진 무지개는 강원도에서 군복무를 하던 시절에 본 엄청 큰 무지개였는데, 그런 무지개는 사진으로 담기가 상당히 힘드니... 이렇게 조그마한 무지개라도 한번 담아보는 영광을 누려보았다고 할까?





"때마침 한글날이라, 한글날 관련 이벤트도 하는 듯한 그러한 모습이었다."


소인배닷컴이 수원을 방문한 날은 수원 문화제가 시작이 되는 날이기도 하면서 한글날이기도 했기에 이 곳에서 한글날 이벤트도 벌어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글을 발명한 사람들 덕분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편리한 생활을 누리고 있는 모습에 감사를 하면서 이러한 이벤트를 연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기도 한다. 역시 한글은 사랑받아야 하는 글자이니 말이다.



아무튼 그렇게 팔달문에서 장안문으로 향하는 길에서 여러가지 추억이 많이 떠올랐다. 10월이었지만 한낮으 날씨는 거의 여름과 같아서 걷기가 힘들었지만, 이러한 소소한 재미를 찾아보니 나름 유익한 경험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수원천 버드나무길, 화홍문, 방화수류정 그리고 그 앞에서 본 무지개"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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