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여행 "차이나타운(CHINATOWN)"

싱가포르 여행 "차이나타운(CHINATOWN)"


싱가포르 여행 "차이나타운(CHINATOWN)"


아랍 스트리트(ARAB STREET)와 하지레인(HAJI LANE)을 둘러보고 난 후,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휴대폰의 배터리가 거의 방전된 상황이기도 했고, 싱가포르의 무더운 날씨 때문에 잠시 호텔에 들러서 샤워를 통해서 몸을 식히고 싶었기 때문이다.


3월의 싱가포르 날씨는 우리나라의 초여름과 같아서 크게 나쁘지는 않았으나, 대낮에 돌아다니기에는 조금 더운 느낌의 날씨였다. 기온은 적당했으나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습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어서, 땀이 쉽게 흘러내리는 날씨였으니 말이다.



▲ 차이나타운임을 알리는 조형물


"다소 늦은 저녁 차이나타운(CHINATOWN)을 방문했다."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배터리를 충전한 뒤, 오늘의 마지막 여행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원래는 주롱 새 공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차이나타운을 먼저 둘러보려고 했는데, 지하철에서 졸다가 정거장을 지나친 관계로 오지 못했던 곳 차이나타운이다.


차이나타운으로 가는 길은 비교적 간단했다. 싱가포르의 지하철인 "MRT"를 이용해서 가게 되면, NORTHEAST LINE과 DOWNTOWN LINE에 있는 "CHINATOWN" 역에서 내리면 된다. 역에서 내리면 차이나타운으로 향하는 출구를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호텔에서 숙박을 했던지라, 소인배닷컴은 이번에도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아마도 흔히 DOWNTOWN 방향으로 향하는 버스인 51번 버스를 타고 이동했던 것 같은데, 차이나타운역에서 내려도 되지만, 정류장을 착각해서 한 정거장 일찍 내렸다.


그래도 정류장과 차이나타운과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서 슬슬 걸어서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차이나타운 역시도 거대한 쇼핑몰이 있기도 했다."


싱가포르는 역시 쇼핑의 나라여서 그런 것인지, 어디를 가든 거대한 실내 쇼핑몰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부기스에서도 그랬고, 오차드로드에서도 그랬고, 거대한 쇼핑몰을 정말 손쉽게 발견할 수 있었는데, 날씨가 더운 나라의 특성상 이렇게 실내에서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업무 효율이 떨어지기에 실내에서 많은 것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든 게 아닐까 싶다.


하지만, 여행객들에게 이러한 거대한 쇼핑몰은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것들은 다른 곳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들이니, 차이나타운에 왔으니 차이나타운 특유의 느낌이 감도는 길로 향했다.








"차이나타운 특유의 느낌이 도는 거리"


차이나타운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중국의 문화가 물씬 풍기는 거리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인데, 그중의 하나가 바로 "연등"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거리가 아닐까 싶다. 이러한 느낌을 안고 차이나타운의 거리로 들어섰는데, 그곳에서 나의 상상력을 자극했던 것들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었다. 다소 늦은 시각이었던지라, 슬슬 하나둘씩 문 닫는 가게들도 있었지만, 치안이 안정적인 싱가포르라서 그런 것인지 늦은 시각에도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고, 그에 맞추어 문을 연 가게들도 손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차이나타운에서 다양한 아이템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런데 심지어 가격도 저렴했다."


차이나타운에서 사실 조금 놀랐던 것은 "상대적으로 더 저렴했던 가격"이 아닐까 싶다. 싱가포르는 우리나라와 물가가 비슷한 편이었던지라, 저렴한 나라는 아니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인데 차이나타운 안에서는 그것들보다는 다소 저렴한 물가를 체험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예전에 한 때 유행했던 "천냥 백화점"과 같은 콘셉트의 가게인 "2 DOLLAR SHOP"이라는 것들도 다수 찾아볼 수 있었고, 여러 매장에서 "기념품"으로 사갈만하 것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사실, 어떤 물건을 사 갈까 고민을 하다가, 이 곳에서 "열쇠고리"와 "자석"들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는데 다른 곳보다 더 저렴한 가격인 "10달러에 6개"라는 가격을 보고, 몇 가지 아이템들을 구매했다.







"중국 느낌이 드는 아이템을 조금 더 구매하고 싶었지만, 집이 좁아서... 포기했다."


사실, 차이나타운에서는 물건의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 것인지, 사두고 싶은 물건들이 많았다. 하지만, 좁은 집에서 살고 있는 상황인지라, 이런 기념품들을 어디에다가 놔둘 상황이 되지 않았기에 구매를 하지 않기로 했다. 뭔가 조금은 안타까운 이유였지만, 저렴한 가격에 독특한 아이템들을 구매하고 싶다면, 아마도 차이나타운을 방문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 냄새가 상당히 불쾌했던 두리안








"저녁 먹을 시간을 훌쩍 넘겨버렸다."


싱가포르에서 허용된 시간 안에서, 최대한 많은 곳을 방문하고 돌아가겠다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걷고 이동했던 것 같다. 이 곳에서 보내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버리면 아쉽다는 생각에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이동했다. 사실, 싱가포르의 날씨는 굉장히 더워서 사실 점심식사는 잘 생각이 나지 않기도 했다.


하지만, 제법 선선한 저녁 시간이 되니, 슬슬 배가 고파오게 된다. 그래서, 이제 차이나타운도 어느 정도는 돌아보았으니, 이제는 식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차이나타운" MRT 역 바로 앞에서 어디선가 눈에 익은 간판을 만나보게 되었다.


싱가포르 관광청으로부터 일부 경비를 지원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China Town in Singapore"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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