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무료 카페 "영삼성라이프 카페 1호점"

대학로 무료 카페 "영삼성라이프 카페 1호점"


대학로 무료 카페 "영삼성라이프 카페 1호점"


지금은 공유 오피스가 점점 대세로 자리를 잡고 있지만, 과거에는 이렇게 "무료 카페"를 콘셉트로 가진 곳들이 조금 있었습니다. 이러한 대열에는 삼성이라는 그룹 역시도 앞장선 모습이었지요. 2013년에 영삼성라이프 카페라는 곳을 대학로에서 처음 소개하고 난 뒤, 홍대입구에 2호점을 개설하기도 했지만, 아시다시피 이제는 모두 과거의 일이 되었습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곳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그래도 나름 대학로에 있었던 영삼성 라이프 카페 1호점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기에 이렇게 글을 작성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생명이 시도했던 무료 카페 1호점, 대학로의 영삼성 라이프 카페"


삼성생명이 시도했던 무료 카페 1호점이 바로 대학로 CGV가 있는 길, 대명거리에 있었던 영삼성 라이프 카페라는 이름의 카피였답니다.


당시 콘셉트는 회원가입만 하면 무료로 커피를 마시고 이용할 수 있는 콘셉트이었는데요. 회원가입 역시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카페에서도 회원가입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모습이었지요.





"등급에 따라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횟수가 제한되어 있지만, 포인트로도 차감이 가능했습니다."


회원가입을 하면 활동내역에 따라, 그리고 누적된 포인트에 따라서 다른 등급이 부여되는데요. 등급에 따라서 무료로 커피를 마시고 이용할 수 있는 횟수가 다르기도 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한 달에 3잔의 커피를 마실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혹시나 이렇게 횟수를 모두 사용해도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가입할 때 받은 포인트를 이용해서 커피를 마실 수도 있는 시스템이었고, 그 포인트도 로그인만 하면 하루에 15포인트씩 받을 수 있는 모습이었던지라, 포인트도 비교적 쉽게 얻을 수 있었답니다. 참고로 커피 한잔에는 30포인트가 필요했지요.





"커피를 마실 수 있기도 하고, 세미나실을 대관할 수 있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더 좋은 점이 한 가지 더 있었는데요. 바로 단순히 카페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히 마련된 "세미나실"을 이용할 수 있기도 했다는 것이지요. 이 부분 역시도 "포인트"를 이용해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는데요. 그래서 스터디룸으로 활용하기에 상당히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한 번도 이용을 해본 적이 없긴 하지만, 근처에서 모임 공간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하게 작용한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지요.



▲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세미나룸


▲ 카페 매니저였던 박성은 씨


"개인적으로 자주 이용했던 곳"


취업 준비를 하던 졸업반, 학교 근처에서 살다 보니, 이 곳을 자주 방문했던 기억이 납니다. 노트북을 가져와서 이 곳에서 자소서를 쓰기도 하고 블로그에 글을 쓰기도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취업이라는 힘든 고비를 이 곳에서 이겨냈던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 곳에서 일하는 바리스타분들과 가깝게 지내기도 했었던 기억이 나지요.


이제는, 추억의 한편으로 물러나야 하는 공간이 되었지만, 그래도 그때의 기억은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요. 그나저나 그때 그곳에서 만났던 사람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서울 종로구 혜화동 영삼성 라이프 카페 대학로점"


맛 : ★★★☆☆

양 : ★★★☆☆

가격 : ★★★★★

분위기 : ★★★★☆

서비스 : ★★★★☆

주차공간 : 없음

특징 : 무료 카페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이미지 맵

    국내여행/서울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