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74 관사 "A/THE"의 기본 개념

#B74 관사 "A/THE"의 기본 개념

이전까지 "명사"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명사를 이야기하다 보면, 관사에 대해서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 앞에서 명사를 살펴보면서도 "A/AN"과 같은 관사에 대해서 살펴보았던 적이 있지요.

앞에서는 간략하게 "A/AN"의 경우에는 "1개"를 가리키는 의미를 전달하는 관사라고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이러한 관사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할 것입니다.

# 영어의 2가지 관사 = A / THE

영어의 관사에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가 바로 "정관사"라는 이름을 가진 "THE"이고요. 다른 하나는 바로 "부정관사"라는 이름을 가진 "A / AN"이 그것이지요. 이러한 관사가 하는 역할은 사실 간단합니다.

명사와 함께 쓰이면서, 명사에 어떠한 의미를 넣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주로 어떤 대상을 명확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 A / AN = 어떤 하나를 이야기하는 관사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A / AN"과 같은 관사는 명사와 조합이 되어서 사용되면서 "하나"라는 의미를 부여한답니다. 특정한 무언가를 지칭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어떤 하나"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보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그래서, "AN APPLE"이라고 하면, "사과 한 개", "A CAR"라고 하면, "차 한 대"와 같은 의미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것이지요.

# THE = 특정한 대상 하나를 지칭하는 용도로 쓰이는 관사

반면에 "THE"의 경우에는 특정한 대상 하나를 지칭하는 용도로 사용한답니다. "THE CAR"라고 하면, 우리가 말하는 "그"라는 의미와 비슷한데요. 특정한 차 하나를 집어서 가리키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THE APPLE"이라고 하면, 여러 개의 사과 중에서 "그 사과"를 가리칸답니다.

그래서, 영어에서는 "A/THE"의 관사의 특성을 이용해서 아래와 같은 형식의 문장을 볼 수 있습니다.

"I bought an apple. And the apple was so delicious." (사과를 하나 샀는데, 그 사과가 정말 맛있었어요.)

이렇게, 첫 문장에서는 "A / AN"의 부정관사를 붙여주고, 따라오는 문장에서는 "THE"를 붙여주는 것이지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앞에서는 "어떤 사과 하나를 샀는데..."라는 의미로 사용한 것이고, 뒤이어서 오는 문장에서는 "앞에서 언급한 그 사과"를 가리키는 것이니 말이죠.

"I bought a jacket and a shirt. The jacket was cheap, but the shirt was expensive." (재킷과 셔츠를 하나씩 샀는데, 재킷은 저렴했지만 셔츠는 가격이 비쌌습니다.)

"Can I ask a question? Can you repeat the question?" (질문을 하나 해도 될까요? 그 질문을 다시 한번 이야기해주실래요?)

위와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관사"가 사용된 것이지요. 이렇게, "THE"는 "A/AN"과는 달리, 어떤 특정한 것을 지칭한답니다. 그래서, 대화를 나누는 사람끼리, 이야기를 하면 "딱 알아차릴 수 있는 어떤 것"을 가리키는데 주로 쓰이는 것이지요.

여기까지, 우선 "A/THE"의 기본개념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어지는 글에서는 "THE"의 쓰임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의 내용은 "BASIC GRAMMAR IN USE"를 기준으로 "UNIT 70"에 해당하는 내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