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밴시(BANSHEE)"는?

아일랜드의 "밴시(BANSHEE)"는?


아일랜드의 "밴시(BANSHEE)"는?


아일랜드의 전설 속에 등장하는 것으로 "밴시(BANSHEE)"라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켈트족의 민담에 나오는 초자연적인 존재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스타크래프트 2의 유닛으로 인해서 이름이 알려진 경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타크래프트 2의 테란 종족의 유닛 중에는 "밴시"라는 비행 유닛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번에는 이렇게 밴시라는 존재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지요.



"밴시(BANSHEE) = 가족의 죽음을 예고하는 존재"


밴시는 켈트족의 민담에 나오는 초자연적인 존재입니다. 특징은 밴시가 밤에 슬프게 우는 소리를 들으면, 들은 사람의 가족 가운데 한 사람이 죽는다는 예언을 가진 존재라고 하지요. 아일랜드에서는 밴시가 순수한 아일랜드 혈통을 지닌 사람들에게만 경고를 한다고 합니다.


"밴시의 외모?"


신화나 민담에서 등장하는 캐릭터이기에 밴시를 특별히 실제로 본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도, 전설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임에도 구전을 통해서 나름 묘사되는 형태가 있을 것인데요.


밴시의 외모는 주로 녹색이나 붉은색의 옷을 입고 헝클어진 긴 머리에 산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외모는 다양하게 나타나는데요. 추하고 무서워 보일 정도로 끔찍하게 생긴 노인의 모습이 대부부이지만, 밴시가 마음먹기에 따라서 젊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지요.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장례 풍습에서 등장하는 통곡하는 여자와 밴시?"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일부에서는 장례 풍습 중에 "통곡하는 여자"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아일랜드어로는 "BEAN CHAOINTE"라고 불리고, 영어로는 "KNEENING WOMAN"이라고 불리는 사람이지요.


문자 그대로 비통에 찬 통곡을 하는 여자를 가리키는데요. 일종의 전문 직업과 같은 것이었다고 합니다. 통곡을 잘하면 잘할수록 더 수요가 많았다고 하지요.


전설 속에서는 이러한 큰 가문들의 요정들이 통곡하는 여자의 역할을 맡아주었다고 합니다. 큰 가문들은 "오그라디 / 오닐 / 오브라이언 / 오콘코바르 / 크바너흐"와 같은 가문들이지요. 이 요정은 미래를 내다보며 가족들 중 누군가 죽게 되면 구슬픈 노래를 불렀다고 하지요. 또한 사람이 죽었는데, 아직 가족들에게 슬픈 소식이 전달되지 않은 경우에도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아마도 밴시는 이렇나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장례 풍습 중에 있었던 통곡하는 여자와 이러한 요정들의 결합으로 등장한 것이 아닐까 하지요.


"제임스 조이스의 더블린 사람들(DUBLINERS)에서도 밴시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 더블린 사람들에서도 이러한 "밴시"가 소설 속에서 무언가를 암시하는 내용으로 등장합니다. 제임스 조이스 역시도 아일랜드 사람이었기에 아일랜드의 전설과 민담을 소설 속 소재로 그대로 활용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지요.


여기까지, "밴시"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소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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