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아이버의 번트 홈런

에릭 아이버의 번트 홈런

번트로 홈런을 만들 수 있을까요? 물론, 이론상으로는 번트로도 홈런을 만드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번트를 댄 다음에 아주 빨리 뛰어서 주자가 살고, 수비들은 계속해서 실수를 범하게 된다면, 주자가 1루, 2루, 3루를 모두 돌아서 홈까지 돌아올 수 있겠지요.

물론, 이러한 이야기는 말로는 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일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고도로 숙달된 프로의 세계에서는 이러한 실수가 거의 없을 것인지라 자주 일어나기 힘든 장면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2009년 이렇게 번트를 대고, 홈런을 치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답니다.

"번트 홈런의 주인공, 에릭 아이버 선수"

번트 홈런을 성공시킨 주인공은 바로 LA 에인절스에서 활약했던 "에릭 아이버" 선수였습니다. 2009년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번트를 대고, 그라운드를 돌아서 홈까지 들어오는 저력을 보여주었지요.

당시 애리조나 선수들은 계속되는 수비 실수로 인해서, 에릭 아이버 선수에게 어이없게 실점을 내주고 말았는데요. 정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어안이 벙벙한 모습이었습니다.

△ 에릭 아이버 선수가 번트로 홈런을 만들어 내는 장면

"6회 팀이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광석화 같은 득점"

당시 이 경기는 6회 팀이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습니다. 에릭 아이버 선수는 이 장면으로 1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다시 1-1로 가져오게 되었지요. 다시 원점이 된 경기는 팽팽하게 유지가 되었고, 결국 이 경기에서 "LA 에인절스"는 1접을 더 추가하면서 2-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이 장면 하나가 승부를 바꾼 셈이라고 할 수 있지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다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런 어이없는 실수가 간혹 나오기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