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기타 연주 "영화 어거스트 러쉬"

독특한 기타 연주 "영화 어거스트 러쉬"


독특한 기타 연주 "영화 어거스트 러쉬"


일반적으로 영화에 삽입되는 음악은 영화에 더욱더 몰입하게 만드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극 중의 긴장감을 높이기도 하고, 특정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지요. 영화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큰 편이지만, 통상적으로는 영화를 돋보이게 만드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어떤 영화들은 이러한 틀을 깨는 경우도 있지요. 음악이 주가 되고, 이러한 음악을 살리기 위해서 여기에 스토리를 입히는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이번에 한 번 살펴볼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라는 영화가 바로 이런 경우라고 할 수 있지요.



"독특한 기타 연주법이 담긴 영화"


영화 어거스트 러쉬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부분은 바로 "기타 연주"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기타 연주의 주법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형태의 주법을 선보이는 기타 연주이지요.


영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꼬마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큰 재능을 보입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음악을 창조하기도 하고, 악기를 자유자재로 연주하는 초인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요. 그중에서 특별히 영화에서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마치 기타를 떄리듯이 연주하는 주법입니다.


△ 영화 어거스트러시에서 선보이는 카키 킹의 주법


"카키 킹의 기타 연주에 스토리를 입힌 영화"


이러한 독특한 기타 연주법은 다른 곳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독특한 주법입니다. 이러한 주법은 "카키 킹(KAKI KING)"이라는 이름의 기타리스트가 발전시킨 주법인데요. 기타를 마치, 드럼을 치듯이 연주하는 독특한 주법이랍니다.


마치 기타 한대로, 드럼과 기타로 내는 소리를 동시에 내는 형태의 주법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러한 주법은 특히 신나는 리듬도 함께 가지고 있기에 대체로 음악이 신나면서, 음악에서 힘을 느껴볼 수 있기도 하답니다. 그래서 이런 주법으로 치는 기타 소리를 듣다 보면, 이전의 일반적인 주법으로 듣는 기타 소리는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요.



△ AUGUST RUSH 트레일러


"청각적인 즐거움은 주지만, 상대적으로 아쉬운 스토리"


어거스트 러쉬라는 영화에서 주는 청각적인 즐거움은 엄청납니다. 영화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영화의 약 80%가 기타 연주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니 말이죠.


하지만, 이러한 엄청난 음악을 담고 있는 영화이긴 하지만, 조금 아쉬움이 남기도 하는 부분이 있답니다. 바로 영화가 담고 있는 엄청난 음악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초라하고, 예측이 가능한 일반적인 스토리라고 할 수 있지요. 스토리의 진행에서 큰 반전이 없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쉽게 예측할 수 있는 클리셰를 많이 담고 있어서, 다음 이야기가 충분히 예측이 된다는 것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작품이랍니다.


아래는 "어거스트 러쉬"의 개략적인 스토리인데, 스토리를 크게 보았을 때 눈에 띄는 부분은 별로 없답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직업이 음악가였다는 것만으로 엄청난 음악적인 재능을 타고나는 주인공에서부터 사실, 조금은 비현실적인 느낌이 드는 작품이기도 하지요.



매력적인 보컬이면서 기타리스트인 남자 주인공 "루이스"는 촉망받는 첼리스트인 "라일라"를 우연히 파티에서 만나게 되면서 첫눈에 서로에게 빠져들게 되고,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된다. 하지만 라일라의 아버지에 의해서 그 둘은 헤어지게 되고, 이후 라일라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라일라는 출산을 하게 되지만, 아버지로부터 아이를 유산했다는 거짓 통보를 듣게 되고, 그 아이는 고아원으로 보내지게 된다.


이후, 루이스와 라일라 사이에서 생겨난 아이는 특별한 음악적 재능을 지닌 아이로 성장하게 되고, 자신의 부모만은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알아보고 자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혼자 뉴욕의 거리로 나선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연히 낯선 남자 "위저드"를 만나게 되고, 그로 인해 그는 거리에서 멋진 음악 솜씨를 뽐낸다.


유산 사건 이후, 첼리스트의 길을 포기했던 라일라는 아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뉴욕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아이를 다시 찾겠다는 희망으로 첼로 연주를 다시 시작하게 된다. 한편, 밴드 보컬로서의 삶을 포기했던 루이스 역시 11년 전의 운명적인 사랑과 음악의 열정을 쫓아 뉴욕으로 향한다.


이렇게, 스토리적인 측면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기도 하는 영화이지만, 영화에서 담고 있는 음악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


제작연도 : 2007년

감독 : 커스틴 쉐리단

장르 : 음악 / 로맨스

출연 : 프레디 하이모어, 케리 러셀,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테렌스 하워드 등

배경 : 뉴욕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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