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살인과 명탐정 홍진호

그림자 살인과 명탐정 홍진호


올해 4월에 개봉이 예정된 영화 '그림자 살인'

하지만, 다음 영화정보란에는 영화와는 전혀 무관한 내용들과 저조한 네티즌 평점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의 원흉은 바로 주인공 이름 "명탐정 홍진호"



이 주인공 이름이 홍진호라는 것이 디시인사이드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 알려지게 되면서 영화의 평점에 2점을 투표하거나 역대 관객수 '2위'를 확신한다는 글을 도배, 명대사란에는 영화와 전혀 상관이 없는 대사들로 도배가 되고 있습니다.


홍진호씨에 대해 잠깐 말하자면, 항상 결정적인 순간에 패배를 당해 2인자의 자리에만 머문 비운의 게이머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총 5번의 메이저대회 결승진출에도 불구하고 준우승만 5번을 하게 된 것이기 때문이죠.

이로 인해 영화 '그림자 살인'도 평점 2.22점, 역대 영화 흥행순위 2위를 차지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명탐정 홍진호에 더 열광하게 만드는 이유는, 사실 이 영화 이전에 '명탐정 홍진호'라는 애니메이션(?)이 누리꾼에 의해 만들어 진 적이 있기 때문이죠.

<명탐정 홍진호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자 분들께서 이런 현상을 노리고 한 것인지, 모르고 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건으로 봐서는...

오늘 메인 기사에는 황정민씨가 "스타크래프트 팬들 제발 참아주세요"라는 기사가 뜨더라구요.
영화 홍보적인 측면에서는 이득을 본 것일까요?

+ 온통 프로게이머 홍진호에 대해서 도배가 되고 있는 명대사란.



+ "수백, 수천, 수억 번의 추리를 했어요. 그래서, 이 사건의 모든 걸 이해했어요. 그럴 정도로 추리를 했기 때문에..." 이 나오게 된 사건

2005년 SKY 프로리그 광안리 결승 이후에 어느 다큐멘터리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수억게임.. 만약 수억게임을 하려면 얼마나 시간이 필요할까요?

만약 2억게임으로 가정하고, 한 게임당 10분이 걸린다고 가정하면,

2억게임 *10분 = 20억분
20억분은 약 3333만시간
3333만시간은 약 138만일
138만일은 약 3780년...

이 걸린다고 합니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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