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캡스의 독특한 투구폼

카터 캡스의 독특한 투구폼


카터 캡스의 독특한 투구폼


야구 선수들의 투구폼이나 타격폼을 보면 독특한 개성을 가진 선수들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독특한 폼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들을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개성을 더욱더 중시하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보다 더 개성이 넘치는 폼을 가진 선수들을 볼 수 있답니다.


이번에는 그중에서 “카터 캡스(CARTER CAPPS)”라는 선수의 독특한 투구폼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도록 하지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된, 카터 캡스”


카터 캡스라는 선수는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선수입니다. 2011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에 지명이 되었고, 2012년에 데뷔를 한 선수이지요. 하지만, 데뷔 초기에 그가 보여준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는지, 2013년에는 시즌 종료 후, “마이애미 말린스”로 로건 모리슨 선수와 맞트레이드가 되게 됩니다.


마이애미로 이적된 이후, 2014 시즌에서는 방어율 3.98을 기록하면서 무난한 기록을 선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그다음 시즌인 2015년에는 부상당하기 전 4개월 동안 30경기에 출전했다고 하는데요. 좋은 투구를 보여주면서 1.1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 카터 캡스 선수


“투수로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게 해 준 그의 변화된 투구폼”


이렇게 2014년과 2015년에 그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트레이드되기 이전의 그의 모습과 그 이후의 모습을 살펴보면 다른 점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투구폼”이 변화된 것인데요.


이전에도 그는 다소 특이한 투구폼을 보유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일명 “홉스텝(HOP STEP)”이라고 불리는 동작을 하는 것이었는데요. 투구하기 전에 투수판에서 살짝 점프를 해서 앞으로 간 다음에 투구를 하는 모습이 포착이 된답니다.


이러한 그의 독특한 투구품이 마이애미로 이적한 이후, 더욱더 강화되면서 극명하게 보이게 된 것이지요.


△ 카터 캡스의 독특한 투구 동작


“투수판에서 살짝 점프를 하면서 던지는 그의 투구”


카터 캡스가 투구를 하는 모습을 보면 상당히 독특합니다. 키킹을 하고 난 뒤, 축발인 오른쪽 다리로 강하게 지면을 차 앞으로 튀어나가면서 던지는 모션을 취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그는 공을 최대한 앞쪽에서 던질 수 있게 되었고, 이러한 그의 투구폼은 그에게 제구력 상승과 함께 “체감구속”의 상승을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점프를 하는 것으로 2015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체감구속인 “101.1 mph”을 기록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이러한 그의 극단적인 투구폼은 단점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우선 공을 던질 때마다 점프를 해야 하기에 극심한 체력소모를 가져오는 투구폼이라는 것이지요. 그다음으로는 공의 위력은 증가하지만, 제구력이 떨어질 수 있고, 신할 경우에는 부상을 당하기 쉬운 투구폼이기도 합니다. 이중동작의 위험이 있기도 하고요.


△ 카터 캡스 선수의 투구 동작에 대해서 언급하는 영상


△ 채널 A 뉴스에서 소개된 카터 캡스의 투구 동작


“2015년 논란이 있었던 그의 동작”


그래서 그의 독특한 투구폼은 2015년에 논란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당시에는 그가 투구를 할 때마다 같은 동작을 취한다고 해서, 무리가 없어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2017년부터 바뀐 MLB 규정이 적용되면서, 더 이상은 사용하지 못하는 투구폼이 되었다고 하지요. 바뀐 내용은 “투구 동작에서 두 번째 점프나 스템이 금지되고, 축이 되는 발을 바꿀 수 없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도 투구폼을 바꾸었다고 하는데요. 투구폼을 바꾼 이후, 구속이 떨어졌다는 아쉬운 소식을 들어볼 수 있기도 했지요.


여기까지, 독특한 투구폼을 보여주었던 메이저리그 선수 “카터 캡스”의 투구폼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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