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바코 쥬스 권기욱 “우린 안 될 거야 아마”

타바코 쥬스 권기욱 “우린 안 될 거야 아마”


과거에 인터넷에서 크게 유행하던 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한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나온 장면인데, 영상 중에 이런 대사를 하는 부분이었지요.


“내가 요즘에 나루토를 보고 있는데, 느낀 게... XX 열심히 안 하면 안 될 것 같애. 근데, 우리는 열심히 안 하잖아. 우린 안될 거야 아마.”


이렇게 자조적인 멘트를 내뱉는 장면이었는데, 이 장면이 온라인에서 크게 유행하면서 다양한 패러디로 만들어진 장면이랍니다. 이 장면은 여러 패러디물이 창작되면서 급기야는 나중에 “무한도전”에서도 패러디가 되기도 했지요.




“우린 안될 거야 아마. 그 장면이 나온 곳은?”


이렇게 다양한 패러디 장면을 만들어 낸 그 대사 “우린 안 될 거야 아마.”는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요? 이 장면은 바로 “반드시 크게 들을 것”이라는 제목의 음악 다큐멘터리에서 나왔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인디밴드인 갤럭시 익스프레스와 “타바코 쥬스”가 출연했는데요. 영화 중에 타바코 주스의 보컬인 “권기욱” 씨의 인터뷰 내용에서 나온 대사이지요.


보컬 권기욱 씨의 대사는 나름의 논리를 갖추고 있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삼단논법의 구조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3단 논법의 패배주의 결론으로 이어지는 허무한 형태”


대사에서 드러난 그의 주장은 이러합니다. 3단 논법의 패턴으로 정리를 해보면 아래와 같이 살펴볼 수 있을 것이지요.


1.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

2. 우리는 열심히 하지 않는다.

3. 우린 되지 않을 것이다. (우린 안 될 거야 아마.)


이러한 패배주의 형식의 삼단논법 구조를 가지고 있는 대사이지요. 이렇게 뭔가 논리 정연한 듯하면서도, 쉽게 이룰 수 없는 현실을 나타내는 짤막한 대사였기에 상당한 흡인력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의 이 대사에 열광하게 되었고, 동시에 여러 패러디로 탄생하게 된 것이지요. 열심히 해도 성공하기 힘든 시대를 잘 반영하는 짤막한 그의 대사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물론, 세상은 지금도 더 빡빡하고 힘들게 돌아가기도 합니다. 열심히 해도 쉽게 무언가를 이루기 힘든 시대가 되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배주의로 빠지지는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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