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멀라이언"을 볼 수 있는 곳은?

싱가포르 "멀라이언"을 볼 수 있는 곳은?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상상 속의 동물이 있습니다. 이는 싱가포르의 이름과도 연관이 있는 전설에서 나온 동물이기도 하지요. 싱가포르의 전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스리비자야 왕국의 "상 닐라 우타마(SANG NILA UTAMA) 왕자가 이 곳으로 표류해 와서 바닷가에 있는 독특하고 특별한 사자를 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그 당시에는 싱가포르 섬에 사자가 살지 않았고, 대신에 호랑이가 많이 서식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마도 이 왕자가 호랑이를 보고 "특이한 사자"로 착각한 것이 아닐까 하고 추측하기도 하지요.

아무튼, 이 왕자가 본 특이한 사자는 "몸은 물고기이고, 머리는 사자인 짐승"이었는데요. 그는 이것을 보고 "멀라이언(MERLION)"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전설 끝에 싱가포르의 이름은 이러한 멀라이언을 가리키는 "싱하푸라"에서 "싱가포르"가 되었고, 싱가포르의 상징물은 "멀라이언"이 되었지요.

"곳곳에서 멀라이언을 볼 수 있는 싱가포르(SINGAPORE)"

그래서 싱가포르에서는 곳곳에서 싱가포르의 상징물인 "멀라이언상"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싱가포르 여행지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마리나 만"에 있는 "멀라이언 파크"에서 2마리의 멀라이언을 볼 수 있습니다.

흔히, 엄마 멀라이언과 아기 멀라이언이라고 불리는 멀라이언 상은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여행지가 되었으며, 항상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 되기도 했습니다.

△ 마리나베이 멀라이언 파크의 멀라이언

"아빠 멀라이언이라고 불리는 37미터의 멀라이언상을 볼 수 있는 센토사 섬"

또 다른 멀라이언 상은 "싱가포르 섬" 안의 작은 섬이라고 할 수 있는 "센토사 섬"에서 볼 수 있는데요. 아기자기한 규모의 멀라이언 파크에 있는 멀라이언상과는 달리 크고 웅장한 느낌의 멀라이언상을 볼 수 있답니다.

그 높이는 37미터에 달하고, 모습이 웅장하다고 하여, 흔히 "아빠 멀라이언"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이 곳은 "센토사 섬"의 중심에 있는데요. 모노레일역 중의 하나인 "임비아(IMBIAH)" 역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자리에 있기도 하고, 방향만 잘 맞으면 모노레일을 타고도 볼 수 있답니다.

"싱가포르의 5가지 멀라이언상"

1. 엄마 멀라이언(오리지널 멀라이언) : 싱가포르 본 섬의 멀라이언 파크에 있음. 대표적인 관광 명소

2. 아기 멀라이언 : 엄마 멀라이언 뒤쪽에 있는 2미터 정도의 작은 멀라이언

3. 아빠 멀라이언 : 센토사 섬에 있는 거대한 멀라이언으로 높이는 37미터라고 함.

4. 싱가포르 관광청의 플라마블 상 : 싱가포르 관광청에 있는 높이 3미터짜리 멀라이언

5. 페이버 산의 플라마블 상 : 페이버 산에 있는 멀라이언 높이 3미터짜리 멀라이언

△ 센토사 섬 안의 멀라이언

"나머지 찾기 힘든 2개의 멀라이언 상들..."

이렇게, 두 곳에 있는 3마리의 멀라이언상이 일반적으로 관광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멀라이언 상인데요. 여기에 싱가포르에는 두 개의 숨어있는 멀라이언 상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페이버 산"에 높이 3미터짜리의 멀라이언이고, 다른 하나는 "싱가포르 관광청"에 있는 마찬가지로 3미터짜리의 멀라이언 상이라고 하지요.

나머지 2개의 멀라이언 상은 일부러 멀라이언상을 찾기 위해서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면 잘 보기 힘든 멀라이언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여기까지, 싱가포르에서 멀라이언상을 만나볼 수 있는 5곳의 지역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또 다른 재미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