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 “충주 미륵대원지”

수안보 “충주 미륵대원지”


수안보 “충주 미륵대원지”


충주에서 21km 정도 떨어져 있는 수안보 역시도 충주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역사적인 유물을 보유하고 있는 곳입니다.


수안보에서 동쪽으로 조금 이동하면 “중원 미륵리사지”라고 알려졌던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곳은 “충주 미륵대원지”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지요.



“수안보에서 찾을 수 있는 충주 미륵대원지”


이렇게 과거에는 “중원 미륵리사지”라는 이름이었던 장소는 “충주 미륵대원지”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는데요. 이렇게 이름이 변경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과거에는 중원군과 충주시가 행정구역을 따로 관할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충주시로 통합이 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찬가지로 “중원 고구려비” 역시도 “충주 고구려비”로 이름이 변경되었지요.








“미륵리에 있던 절인 미륵대원의 터, 미륵대원지”


아무튼, 이러한 미륵대원지는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에 있던 절인 미륵대원의 터입니다. 이는 1987년 7월 18일에 대한민국의 사적 제317호로 지정이 되었지요.


이 곳은 면적 80,454 제곱미터에 길이 9.8m, 너비 10.75m에 높이 6m의 인공으로 쌓은 석굴식 법당에 중앙에는 대좌를 두어서 석불입상을 봉안한 곳입니다.


석굴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든 석굴사원터이며, 거대한 돌을 이용해서 석굴을 쌓은 후 불상을 모셨으며, 위에 목조건물이 있었던 자취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북쪽을 바라보는 특이한 구조를 가진 절터이며, 석굴사원으로 방식은 다르지만 석굴암을 모방한 것으로 해석되는 사원이지요.






“경순왕의 전설이 깃든 곳”


미륵대원지는 역사 속에서는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과도 관련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고려 왕건에게 나라를 넘기자, 부왕의 뜻에 반하던 마의태자와 덕성 공주가 망국의 한을 달랠 길이 없어 삼베옷을 입고 금강산으로 향하던 중 하늘재를 넘어오기 전에 하룻밤을 묵을 때 꿈속에서 관음보살을 세우라는 계시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에 마의태자는 이 곳에 미륵불을 세우고, 덕성 공주는 바로 아래에 있는 월악산 중턱에 덕주사를 짓고 마애불을 새겼다고 하지요.


덕주사에 새겨진 마애불은 남쪽 방향을 바라보고, 미륵불은 북쪽 방향을 바라보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두 개의 불상은 서로를 향해서 마주 보고 있는 형국으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미륵대원지에서 볼 수 있는 거북 모양의 돌”


미륵대원지에서는 거북 모양의 돌들을 제법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거북돌은 비석 받침으로 사용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있는 거북 모양의 돌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거북받침돌이기도 합니다.


그 크기는 길이 605cm에 높이 180cm이라고 하지요.




“입구에서부터 제법 걸어가야 도달할 수 있는 미륵대원지”


저도 이렇게 미륵대원지를 한 번 방문해보았는데요. 미륵대원지는 주차장에서부터 제법 먼 거리를 걸어가야 도달할 수 있답니다.


이렇게 길을 따라서 걷는 동안에 과수원도 만나볼 수 있기도 한데요. 제법 오랫동안 걸었던 기억이 나는 곳입니다.


여기까지, 충주 수안보에서 찾을 수 있는 유적지, “미륵대원지”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역사적인 사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방문하면 좋을 곳이랍니다.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대원지”


주소 :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58

전화번호 : 043-850-6631

특징 : 유적지, 문화재, 절터




소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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