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베이비(Google Baby) 속에는 아일랜드(The Island)가 보인다?

구글 베이비(Google Baby) 속에는 아일랜드(The Island)가 보인다?


구글 베이비(Google Baby) 속에는 아일랜드(The Island)가 보인다?

EBS국제다큐영화제 EIDF에서 방영된 구글 베이비(Google Baby). 구글 베이비라는 제목만으로는 어떤 내용인지 당최 감을 잡을 수 없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가 시작되기 전 이에 관한 설명을 통해서 어떠한 내용에 관한 것인지 대략 알 수 있었다.

"구글 베이비(Google Baby)"


세계화 시대에 등장한 3대륙에 걸친 아기 생산 방식.
이스라엘 기업가 도론은 자신을 베이비 프로듀서라 소개한다.
그의 고객이유전자를 선택하고 돈을 내면, 온라인으로 구입된 정자와 난자는 수정되어 인도 대리모의 자궁에 착상된다.
첨단 기술의 발달은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원하면 부모로 만들어 준다. 필요한 것은 신용카드뿐이다.

대리모를 통해서 얻은 아기를 돈을 지불한 의뢰인에게 건네주는 방식, 이러한 다큐멘터리 속에서 2005년에 개봉된 영화 아일랜드(the Island)를 볼 수 있었다. 다른 인간의 건강(삶) 또는 대리출산을 위해 양생되는 클론(Clone)들, 이들은 다른 누군가를 위해 소모품으로 밖에 취급받을 수없는 개체들이다.

대리 출산의 경우에만 국한하여 본다면, 이 현상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 되는 것이다. (비록 영화에서처럼 인간에 의해 세뇌당하고, 이용가치가 없어진 이후에는 안락사를 시켜버리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현실의 인도(India) 대리모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자의에 의해서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넓은 관점에서 볼 때, '꼭 자의에 의해 고려되었다고만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점을 가지게 만든다. '가난의 대를 끊기 위해' 자신의 원초적인 본능을 억제하고 통제하는 선택을 한 그들 속에서 영화 "아일랜드(the Island)"를 볼 수 있었다.



물론 불임으로 고통을 겪는 여성들을 위한 좋은 취지로 이러한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는 언제부터 생명의 가치를 돈으로만 평가하는 시대에 살고있었던 것인가?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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