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청년의 서울나들이 - 인사동 쌈지길

시골청년의 서울나들이 - 인사동 쌈지길


시골청년의 서울나들이 - 인사동 쌈지길

오랜만에 시골청년의 서울나들이 시리즈 글을 쓰는 듯 합니다.
최근에는 이적생의 이야기를 연재하다보니, 이 이야기는 한동안 쓰지 못하고 있었네요.

사실, 인사동 쌈지길은 꽤 오래 전에 다녀왔습니다. 무더운 8월말에 다녀왔으니,
시간이 꽤 많이 흘렀습니다. 이제 이적생의 이야기 연재도 끝났으니, 미뤄두었던 포스팅도 열심히 해야겠죠?

인사동은 저희 집에서 가까운 곳임에도 불구하고, 사실 어떻게 가는지 몰라서...
서울에 올라온지 무려 6개월이 지난 후에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럼, 유명한 외국스타들이 우리나라에 올 때면 항상 들른다는 그 곳, 한번 가볼까요?


지도에서의 위치는 이러합니다.
지하철로는 3호선 안국역이 가장 가까운 역이 되겠습니다.

"인사동과의 첫만남..."

사실, 인사동을 한번 거쳐가 본 적이 있긴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워낙 늦은 시각인... 아마도 자정이 넘었던 시간이라, 거리에 불도 들어오지 않았었고...
정말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고... 보이지도 않았던 상황에서 저도 모르게 지나가버렸었기 때문에, 인사동 거리를 지나면서도 여기가 인사동인지도 몰랐었습니다.

학교 형님과 같이 길을 걸어왔었는데, 길을 다 지나고 나서 형님께서 하시는 말,

"여기가, 인사동이야."

그랬습니다. 인사동과의 첫만남은... 그렇게 시작이 되었었던 겁니다.

"이번에는 다르다고!"

이번에는, 독하게(?) 마음을 먹고 낮에 인사동 거리를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8월이라, 날씨가 꽤 더웠기 때문에, 왠만한 큰(?) 마음을 먹지 않고서는 낮에 집 밖을 돌아다니는 건... 쉽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다행히, 낮에 찾아가본 인사동 거리는 사람들로 넘쳐났습니다.
아니... 너무 많아서 오히려 곤란했습니다.
때마침, 학교가 마치는 시간에 걸리기도 한 탓에, 학생들도 넘쳐났습니다.
그래도... 이번엔 인사동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쌈지길? 그런 곳이 있었나..."

사실, 인사동에 오면서도 쌈지길이라는 곳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냥 무작정, 인사동에 가보려고 했었는데, 같이 동행했던 친구가...
"여기가 쌈지길이야..."라고 말을 해주고 나서야, 그제서야 이런 곳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이죠.
어쨌든, 덕분에 포스팅 거리를 이렇게 하나 덥석 물고, 이제서야 포스팅을 합니다.

"지금부터 쌈지길이 시작됩니다."


여기는 쌈지길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여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가득했었습니다.
다행히, 사람들이 없는 틈에 사진을 몇장 찍었습니다.


쌈지길 입구를 막 들어서자마자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이러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입구 바로 앞에는 이렇게, 캐리커처를 해주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물론, 캐리커처를 받으려면 돈을 내야겠지만 말입니다.

"위를 봐... 물고기가 떠 있어..."

쌈지길에서 위를 쳐다보면, 이렇게... 물고기들이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래 친구도 있는 것 같았지만, 고래도 어쩌겠습니까... 그래봤자 물고기인 것을...


이런 동물 친구들이, 곳곳에서 보였는데요... 물고기 말고도 쌈지길 주변에서 이런 동물 친구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쌈지길은... 딱히 건물에 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물론 층은 있겠지만... 길을 따라서 돌아서 올라가는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염없이 걷다보면, 언젠가는 꼭대기에 도착해있겠죠.


이런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라가는 곳곳에는 이렇게 보통 사람(?)들이 찍어놓은 사진을 전시해놓기도 했더라구요.



길을 돌고돌아서 걷다보니, 정상에 다다릅니다.
꼭대기에 올라가서 보니, 저기 멀리 친숙한 동물이 하나 보입니다.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덕분에,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꼭대기에, 뭔가 풍요로움이 느껴지는 듯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식물과 사진이 조화된 멋진 곳도 보입니다.
관광객들이 꼭 기념사진을 찍고 지나가는 필수코스인 듯 하더라구요.
저기 사진에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계신 분의 뒤태가 포착되었습니다.


이렇게 기념품도 팔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온김에 한번 기념품도 사들고 가고 싶었습니다만... 열악한 재정 상황 때문에 참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중에 돈을 많이 벌게 되면 꼭 사고 가리라..."라고 다짐하며 말이죠.

"인사동 쌈지길이 한국 대표건축 3위라고?"

사실, 저도 몰랐던 사실인데, 쌈지길에 오고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곳이, 한국 대표건축 TOP 5 안에 드는 곳이었더군요.
시작부터 3위를 둘러봤으니, 나머지 4곳은 어디에 있을지 궁금합니다.
가까우면 한번 가보고 싶은데 말이죠.

이것으로, 인사동 쌈지길 나들이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 포스팅이었습니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이미지 맵

    국내여행/서울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