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청년의 서울나들이 - 대학로 길거리 공연 "B.I.D" (11/10/22 공연)

시골청년의 서울나들이 - 대학로 길거리 공연 "B.I.D" (11/10/22 공연)

대부분의 중간고사 시험을 끝내고 맞은 22일 주말,
큰 산을 거의 대부분 넘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저녁에 휴식을 취했습니다.
아직 시험이 하나가 남긴 했지만, 시간적으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던 상황이라 토요일 저녁 하루는 잠깐 숨을 돌려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마로니에 공원으로 나섰습니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은 주말만 되면, 길거리 공연으로 가득해서 그냥 나가도 항상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이었기 때문이죠.

대명거리 앞 CGV를 지나고 있는데, 풍선을 든 한떼의 인파가 갑자기 모여듭니다.
그렇습니다. 오늘도 뭔가가 있는 날인 것 같았습니다.
오늘도, Silent Disco가 있는 날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사람들이 헤드폰을 쓰고, 춤을 추며 와르르 달려오더군요.

오늘도 뭔가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과 함께, 인파를 제치고 마로니에 공원에 도착을 하니,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무언가를 보고 있는게 눈에 들어옵니다.
얼마 전에 봤던 친구들입니다.
제 블로그에서 이미 한번 소개를 드린 적이 있는 B.I.D라는 이름의 친구들이었는데요. 오늘도 열정적인 공연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도, 얼른 자리를 잡고, 공연을 감상을 했네요.

앰프나 스피커를 사용하지 않고 생목으로 공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관중동원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바닥에서는 이미 꽤 유명한 친구들인 듯 합니다.

이제, 아래부터는 공연 영상을 제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똑딱이 디카로 멀리서 촬영을 한 것이라...
게다가 공연 도중 조명이 꺼져서, 화면이 거의 보이지 않는 점, 양해를 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 앵콜 공연을 하던 도중, 풍선을 든 인파가 갑자기 들이닥쳤는데요.
덕분에, 그들의 마지막 공연은...
허무하게 끝이 나버렸습니다.

이건,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공연 도중 갑자기 풍선을 든 Silent Disco 인파가 몰려와서 당황하는 보컬의 모습입니다.
덕분에 노래를 부르다가 춤도 추고 했었는데...
그 영상은 촬영을 하지를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