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도전기 11 "영절하식 공부법 7주차, 3단계 돌입"

영어공부 도전기 11 "영절하식 공부법 7주차, 3단계 돌입"


영어공부 도전기 11 "영절하식 공부법 7주차, 3단계 돌입"

- 7주차 화요일, 첫번째 테이프 성대모사를 끝내다.

절하식으로 영어를 공부하기 시작한 지 43일 째, 드디어 첫번째 테이프의 성대모사를 끝낼 수 있었다. 오늘 마지막 남았던 2개의 Situation을 해결하기는 했지만, 아직은 조금 미숙하다는 생각이 들어온다. 그래도 오늘이 지나고 내일쯤 되면 오늘 했던 것에 비해서 눈에 띄게 달라지게 되니,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제 다시 결정을 해야할 시기가 온 것 같다.
바로 3단계로 넘어갈 것인가, 아니면 2단계를 좀 더 충실하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인 것이다.
이번에도 고민은 크게 하지 않았다. 1단계에서 2단계를 넘어갈 때 결심을 했듯이, 우선 3단계로 먼저 넘어가보고, 3단계가 여의치 않으면 다시 2단계로 회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직 불완전해 보이는 2단계를 보완하기 위해서, 자기 직전에 2단계 대본을 보고 성대모사를 하는 것을 한번씩 해주면 괜찮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영어공부가 시작되는 영절하식 공부법 3단계에 진입을 하게 되는 것이다.
3단계가 얼마나 걸리게 될 지 알 수는 없지만, 천천히라도 꾸준히 어휘력을 확장해나가다보면 언젠가는 끝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왔다.

영어공부를 이 정도 해오니, 이제는 영어가 정말 삶의 일부분이 되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들어온다.
처음에 공부를 시작할 때는 힘들고 괴로웠는데, 이제 최소한 듣는 것은 곧잘 들리니 뭔가 편해졌다.

너무 바쁘게 3단계로 넘어가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조금 들기는 했지만, 너무 늦게 가면 흥미를 잃어버릴 것 같다는 생각에, 그렇게 새로운 단계로 첫발을 내디뎠다.

- 7주차 수요일, 영절하식 공부법 3단계 진입하다.


절하식 공부법 3단계는, 여태까지 내가 만들어 놓은 대본에서 모르는 단어를 영영사전에서 찾아서, 해설과 예문을 적고, 그 해설과 예문에서 또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또 그 단어를 사전에서 찾는 것 방법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을 모르는 단어가 없을 때까지 반복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1시간 정도 단어를 찾은 후, 단어 찾기를 중단하고 적어놓은 것을 큰소리로 낭독하는 방식이었다.

그렇게, 단어를 찾고, 그 단어를 설명하는 문장을 큰 소리로 읽는다. 이건, 2단계를 제대로 하지 않고 넘어왔으면 제대로 할 수 없는 그런 단계이기도 해 보였다. 다행히도 2단계에서 성과를 보였던 탓인지, 이제는 처음보는 문장을 봐도 읽는 것은 제대로 할 수 있게 되었다.

어쨌든, 드디어 휴가를 복귀하면서 가져왔던 영영사전을 써먹을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우선, 대본에서 가장 처음 받아적었던 문장은 바로 "Don't ever study English."라는 문장이었다.

'음… ever가 대체 무슨 뜻이지?'


그렇게 우선, ever부터 찾아가면서 3단계에 입문을 하게 되었다.
정말 무식하게도, ever에 관계된 수많은 뜻이 있었는데, 그 수많은 뜻과 예문을 모조리 노트에 옮겨적었다. 영영사전을 제대로 펼쳐본 적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어디에서 나온 패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영영사전을 모조리 파헤쳐서 읽어버리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었던 것이다.

내가 사용했던 영영사전은 Collins Cobuild라는 영영사전이었는데, 다른 영영사전을 택하지 않고 이 사전을 택한 것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우선 첫번째로는 영절하식 공부법의 저자 '정찬용'씨가 책에서 추천을 한 영영사전이기도 했고, 콜린스 코빌드 사전의 경우, 단어를 상대적으로 길게, 그리고 쉽게 설명을 해주는 느낌이 있었다.

예를 들어, Concrete라는 영어단어를 찾아보면,

[NOUN] Concrete is a substance used for building which is made by mixing together cement, sand, small stones, and water.
[VERB] When you concrete something such as path, you cover it with concrete.

이런 식으로 설명이 나오는데, 상대적으로 When이나 If 등을 주로 사용해서 단어를 설명해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덕분에 자주 보는 문장 구조에 익숙해질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영절하식 공부법을 소개해준 정찬용씨에 의하면 이렇게 비슷한 형태의 문장을 자주 접하다보면 문법은 저절로 터득할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아무튼, 이렇게 ever를 시작으로 영절하식 공부법 3단계에 첫발을 디디게 되었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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