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도전기 "블로그를 하면 돈을 번다고?"

블로그 도전기 "블로그를 하면 돈을 번다고?"

때는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저는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었던 시기였는데요.
공무원 시험은 주로 전반기에 대부분의 시험이 끝이 나고, 후반기에 가끔 시험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2008년 전반기 공무원 시험이 끝이 나고, 잠시 숨을 돌리고 있던 시점에 인터넷을 통해서 이것저것 보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한가지 솔깃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블로그를 운영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이다 보니, 믿을만한 정보일지에 관해서 우선 의심을 먼저 품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 저것 추가적으로 더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당췌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는 것인지에 관해서 말이죠.

"블로그로 돈벌기"에 관해서 검색을 해보고...
여기저기서 정보를 검색해봤습니다.
아마, 제가 정보를 얻는데 가장 많이 참고를 했던 블로그는 "비앤아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던 Kay~님의 블로그였던 듯 합니다.
여기서 "아마"라는 표현을 쓰는 건 바로 제가 인터넷에서 검색으로 정보를 찾았었기 때문인데요.
그 때는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고 있던 상황이니... 어떤 것이 누구의 블로그인지 사실 기억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죠.
게다가 블로그의 개념도 별로 잡히지 않았던 상황이었고 말입니다.

아무튼... 여기저기서 얻은 정보를 종합해봤습니다.
블로그를 하면 돈을 벌 수 있는데, 그 돈을 어떻게 버는 것이냐고 하면, 바로 구글에서 "애드센스"라는 서비스를 하는데, 개인 블로그에 광고를 달아놓고, 방문자가 들어와서 그 광고를 클릭하면 바로 수익이 난다고 하는 것이었죠. 그리고, 그 수익금은 구글을 통해서 받는 것이고 말이죠.

아무래도, 유명하지 않은 회사에서 이런 서비스를 했다면, 덜컥 의심부터 하고 봤을 터인데... "구글"이라는 이름을 들으니, 이거... 해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점이 있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구글 애드센스를 설치할 수 있는 블로그는 한정되어 있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블로그는 HTML 코드를 따로 수정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따로 광고를 달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워드프레스"라는 설치형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면, HTML을 마음대로 수정할 수 있으니, 광고를 넣는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있을텐데요. 그런 블로그를 운영하기에는 블로그가 제게는 너무나도 어려워 보였습니다.
이런 블로그의 경우에는 디자인부터 설치까지, 도메인까지... 말 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스스로 알아서 해야하는 꼴이었으니 말이죠. 그렇게 블로그의 진입장벽은 상당히 높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몇번의 검색을 더 해본 끝에... 답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구글에서 제공하는 "Blogger"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면 바로 블로그에 애드센스를 설치할 수 있다고 하는 겁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뭔가 아쉬운 점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외국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다보니, 우리나라 정서와는 조금 맞지 않았다는 것이죠.

그래서 대안으로 알게 된 것이 바로, "티스토리" 블로그라는 것이었습니다.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만들게 되면, 편하게 블로그 운영을 하면서, HTML 코드 수정까지 가능하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HTML 코드 수정이 된다고 하는 것은 바로... 광고를 마음대로 넣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 것이었죠.

그렇게... 첫 번째 목표는 정해졌습니다. 그것은 바로 티스토리에 가입을 하는 것...
하지만 여기에도 난관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티스토리는 아무나 가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초대장으로 운영이 되었던 탓에, 기존 가입자에게 초대장을 얻어야 가입을 할 수 있는 것이었죠.
그렇게 소인배닷컴의 블로그 도전기는 시작부터 삐걱이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