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다큐멘터리 3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량진 고시촌편'
일반적으로 TV와 같은 영상물을 거의 보지 않는 소인배닷컴이지만, 간혹 그런 것들을 보고 싶을 때가 있기도 하다. 특히, 영상물 중에서는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데 다음에서 ‘다큐멘터리 3일’ 프로그램을 무료로 고화질 버전을 다시 볼 수 있으니, 정말 다행이 아닐 수가 없다.
“오랜만에 본 다큐멘터리 3일, 노량진 고시촌”
사실, 나도 군대를 갓 전역하고 노량진에 있는 학원에 몇 달 간 다닌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왠지, TV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사람들을 보니, 은근히 반갑기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공무원, 고시” 등의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 전국 곳곳에서 모인 사람들이 모인 장소, 노량진, 아마 그 곳의 분위기는 직접 체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알 수 없을 것 같기도 하다.
“목적은 같지만, 목표는 다양한 사람들”
같은 장소를 3일 동안 촬영한다는 컨셉의 다큐멘터리 3일, 노량진에서의 3일은 매일 매일이 쳇바퀴 돌 듯 반복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딱히 3일 동안 촬영을 한다고 해도 새로울 것이 없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의 복잡적인 장면들이 많이 등장한 것 같기도 하다. 노량진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서 큰 마음을 먹고 서울로 상경한 사람의 이야기, 노량진에서 오랫동안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낸 일명, 장수생의 이야기도 담겨있고, 경찰 공무원이 되겠다는 꿈을 가진 사람들, 고시를 준비하는 사람들, 전문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 수능 시험을 다시 준비하는 사람들 등 목적은 하나였지만, 각기 다른 목표를 가지고 온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왠지 공부를 제대로 하는 진짜들만 모인 것 같은 그런 공간 노량진”
나 역시도 노량진에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바쁜 발걸음을 재촉하면서도, 한 손에는 책이나 암기할 자료를 들고 다니면서 보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밥을 먹으면서 책을 보기도 하고, 길을 걸으면서 보기도 하고, 자기 직전에 벽에 붙여놓고 보기도 하고… 나 역시도 그런 것들을 해보았기에, 1분 1초도 아까운 그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나는 공무원이 되겠다는 목표는 이루지 못하고 다른 길로 새버렸지만, 오히려 지금 생각해보면, 공무원이 되는 것이 간절한 목표가 아니었기에 떨어지는 것이 당연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처음에는 남들보다 빠르게 되는 것이 중요한 줄만 알았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다보니, 속도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방향으로 힘을 써 나가는 지, 그것이 속도보다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노량진에서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 아마 대부분은 자의에 의해서 결정을 한 사람들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지금 여기서 보내는 시간이 나중에 어떻게 기억될 것 같아요?”
방송이 끝날 때쯤, 한 작가가 수험생을 인터뷰하면서 이렇게 물었다. 특별한 공간은 특별한 기억을 갖게 한다. 아마, 개인이 느끼는 공간에 대한 감각은 모두 제 각각일 것이다. 그 노량진이라는 공간 역시도 개개인 모두에게 다르게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어차피 기억될 것이라면 좋은 모습으로 기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게 노량진은 어떤 공간일까? 사실, 깊게 생각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좋은 공간도 나쁜 공간도 아닌 것 같다. 비록 공무원 시험이라는 것에 있어서는 실패라는 경험을 하게 한 공간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어떻게 공부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 확실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니, 장기적으로 보아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큰 경험을 내게 선사해 준 그런 공간이 아닐까 싶다.
일반적으로 TV와 같은 영상물을 거의 보지 않는 소인배닷컴이지만, 간혹 그런 것들을 보고 싶을 때가 있기도 하다. 특히, 영상물 중에서는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데 다음에서 ‘다큐멘터리 3일’ 프로그램을 무료로 고화질 버전을 다시 볼 수 있으니, 정말 다행이 아닐 수가 없다.
“오랜만에 본 다큐멘터리 3일, 노량진 고시촌”
사실, 나도 군대를 갓 전역하고 노량진에 있는 학원에 몇 달 간 다닌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왠지, TV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사람들을 보니, 은근히 반갑기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공무원, 고시” 등의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 전국 곳곳에서 모인 사람들이 모인 장소, 노량진, 아마 그 곳의 분위기는 직접 체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알 수 없을 것 같기도 하다.
“목적은 같지만, 목표는 다양한 사람들”
같은 장소를 3일 동안 촬영한다는 컨셉의 다큐멘터리 3일, 노량진에서의 3일은 매일 매일이 쳇바퀴 돌 듯 반복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딱히 3일 동안 촬영을 한다고 해도 새로울 것이 없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의 복잡적인 장면들이 많이 등장한 것 같기도 하다. 노량진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서 큰 마음을 먹고 서울로 상경한 사람의 이야기, 노량진에서 오랫동안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낸 일명, 장수생의 이야기도 담겨있고, 경찰 공무원이 되겠다는 꿈을 가진 사람들, 고시를 준비하는 사람들, 전문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 수능 시험을 다시 준비하는 사람들 등 목적은 하나였지만, 각기 다른 목표를 가지고 온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왠지 공부를 제대로 하는 진짜들만 모인 것 같은 그런 공간 노량진”
나 역시도 노량진에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바쁜 발걸음을 재촉하면서도, 한 손에는 책이나 암기할 자료를 들고 다니면서 보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밥을 먹으면서 책을 보기도 하고, 길을 걸으면서 보기도 하고, 자기 직전에 벽에 붙여놓고 보기도 하고… 나 역시도 그런 것들을 해보았기에, 1분 1초도 아까운 그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나는 공무원이 되겠다는 목표는 이루지 못하고 다른 길로 새버렸지만, 오히려 지금 생각해보면, 공무원이 되는 것이 간절한 목표가 아니었기에 떨어지는 것이 당연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처음에는 남들보다 빠르게 되는 것이 중요한 줄만 알았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다보니, 속도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방향으로 힘을 써 나가는 지, 그것이 속도보다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노량진에서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 아마 대부분은 자의에 의해서 결정을 한 사람들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지금 여기서 보내는 시간이 나중에 어떻게 기억될 것 같아요?”
방송이 끝날 때쯤, 한 작가가 수험생을 인터뷰하면서 이렇게 물었다. 특별한 공간은 특별한 기억을 갖게 한다. 아마, 개인이 느끼는 공간에 대한 감각은 모두 제 각각일 것이다. 그 노량진이라는 공간 역시도 개개인 모두에게 다르게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어차피 기억될 것이라면 좋은 모습으로 기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게 노량진은 어떤 공간일까? 사실, 깊게 생각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좋은 공간도 나쁜 공간도 아닌 것 같다. 비록 공무원 시험이라는 것에 있어서는 실패라는 경험을 하게 한 공간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어떻게 공부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 확실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니, 장기적으로 보아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큰 경험을 내게 선사해 준 그런 공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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