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킹고 다이어리'의 추억 "그리고 킹고의 의미는?"

'성균관대학교 킹고 다이어리'의 추억 "그리고 킹고의 의미는?"


'성균관대학교 킹고 다이어리'의 추억 "그리고 킹고의 의미는?"
 
매 학기가 시작되면 학교는 학생들과 일거리로 분주하다. 방학 내내 조용했던 학교가 수업을 들으러 오는 학생들로 가득 차고, 캠퍼스 안은 사람들의 열기로 활기가 넘쳐난다. 대학교 캠퍼스 3월의 풍경, 내가 기억하고 있는 3월의 풍경이다. 추운 날씨가 한풀 꺾이고, 파릇파릇한 학생들로 가득 차고, 그들이 뿜어내는 화기애애한 웃음소리, 그리고 따뜻한 햇살, 그런 것들…
 
3월, 봄 학기가 시작되면 해야 할 일들이 많다. 그러한 여러 가지 일 중에는 각 학과 사무실을 찾아가서 “학생 다이어리”를 받아오는 것도 포함이 된다. 내가 한동안 몸을 담고 있었던 성균관대의 경우에는 “킹고 다이어리”가 그것이다.




“킹고 다이어리”
 
2011년 3월, 성균관대에서 맞은 척 학기, 나보다 먼저 학교에 들어온 선배들의 도움으로 학과 사무실에서 다이어리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받을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이 킹고 다이어리이다. 2년간 학교에 몸을 담았기에, 딱 2권의 킹고 다이어리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다른 학생들의 경우에는 최소 4권의 킹고 다이어리를 손에 넣을 수 있었겠지만 말이다.


“왜 킹고일까?”
 
처음 학교로 이적하고 난 후, 가장 먼저 궁금하게 생각했던 것이 바로 이것이다. 다른 이름도 많은데, 왜 킹고일까하는 생각, 학교 이름을 넣어서, 성균 다이어리로 만들거나 한 것도 아니고, 왜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것 같은 킹고일까 하는 생각 말이다. 항상 이런 쓸데없는 생각만 많이 하는 것 같기도 하다. 검색을 해서 찾아보니 이런 정보를 찾을 수 있었다.

“킹고”라는 단어의 어원은 은행(Ginko)에서 왔다고 한다.

성균관대학교의 상징이 바로 은행나무이기 떄문이다.

그런데, 이 진코를 어감을 좋게 만들기 위해서, 킹고(Kingo)로 바꾸어, 킹고가 탄생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에스카라는, SKK를 독일어로 발음하면, “에스카카”로 발음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SKK를 독일어로 읽은 것에서 에스카라가 탄생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학교의 일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킹고 다이어리”
 
개인적으로 다이어리에 무언가를 적는 것을 즐기는 편은 아니다. 일정관리나 메모는 이미 노트북 컴퓨터와 일반 공책으로도 충분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다이어리를 가지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점이 많다. 1년 단위의 학과 행정과 일정에 대해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에는 내가 낸 등록금이 모두 포함이 되는 것이겠지만, 학교에서 무료로 이런 양질의 다이어리를 제공하고 있으니 여러 모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이제는 이미 졸업을 해버려서, 더 이상 킹고 다이어리를 받을 일이 없어지게 되었지만… 2년간 받은 두 권의 킹고 다이어리로 무사히, 학교 생활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웬만한 일정은 모두 확인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가장 중요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기간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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