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스카이(SKY) '베가 S5(VEGA S5) IM-A840S' "베레기, 그 가벼운 애증의 단어에 대하여..."

팬택 스카이(SKY) '베가 S5(VEGA S5) IM-A840S' "베레기, 그 가벼운 애증의 단어에 대하여..."


팬택 스카이(SKY) '베가 S5(VEGA S5) IM-A840S' "베레기, 그 가벼운 애증의 단어에 대하여..."

요즘은 세상이 변하는 것을 보면 정말 격세지감을 많이 느낀다. 한 때, 이제는 피쳐폰이라고 불리는 2G폰이 판치던 시대까지만 하더라도, 휴대폰하면 스카이가 가장 먼저 떠오르던 때가 있었다. 나 역시도,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 SKY 휴대폰을 구입하고, 수 년 후,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휴대폰 시장의 판도가 바뀌기 전까지 SKY 휴대폰을 계속해서 사용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스카이는 예전의 명성을 바라보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3G 시대에서 참패를 경험하고, 4G 시대에서도 이제는 어쩌면 그저 그런 휴대폰이 되어버렸다. 물론, 스카이 휴대폰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예전의 명성에 비할 바가 안된다는 이야기다.




"SKY 휴대폰"

그래도, 소인배닷컴은 SKY에 대한 애정이 아직 남아있는 것 같기도 하다. 아이폰을 접하기 직전에 사용하던 휴대폰이 바로 스카이 휴대폰이었고, 중간에 아이폰 3Gs 버전을 약 3년 정도 사용하고, 지금 다시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이 바로 스카이 베가 S5 모델이니 말이다. 아무래도 예전에 스카이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얻은 좋은 경험이 나로 하여금 이런 선택을 하게 만든 것이 아닐까 싶다.

"베레기 = 베가 + 쓰레기"


스마트폰 시대에 스카이 휴대폰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단어가 바로 "베레기"라는 단어다. "베가"라는 브랜드명에 "쓰레기"라는 단어가 합쳐져서 만들어 진 단어인데, 왠지 입에 착착 달라붙는다. 이 단어는 단순히 스카이 안티이기 떄문에 쓰는 단어가 아니라, 오히려 애증이 있기 때문에 쓰는 단어가 아닐까 싶다. 말은 "베레기"라고 하지만, 덕분에 뭔가 친근한 느낌이 들지 않는가? 마치, 친한 친구를 부를 때, 상스러운 표현을 섞어서 부르는 것과 비슷한 경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깔끔한 디자인의 베가 S5"

개인적으로 휴대폰을 구매할 때는 성능을 잘 보지 않는 편이다. 어차피 휴대폰으로 게임과 같은 프로그램을 돌릴 용도가 아니라면, 요즘 같은 시대에서는 고사양이 필요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나오는 휴대폰 중에서 아무리 좋지 않은 휴대폰이라고 해도, 초창기 나온 스마트폰에 비하면 훨씬 좋은 편이니 말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이다. 어차피, 휴대폰으로는 가끔 전화하고, 이제는 문자도 잘 보내지 않는다. 카카오톡을 주로 사용하니... 그 두 가지만 되면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스카이 베가는 나와 잘 맞다고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사진에 강력한 스카이 베가"

스카이 베가 시리즈 모델이 사진에 강하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은 있지만, 다른 모델을 사용해 본 적이 없기에, 그 위력을 실감해보지 못했었다. 하지만, 한번 지인의 갤럭시 S3로 사진을 찍어주게 된 적이 있는데, 사진이 찍히는 속도가 상당히 늦어서 답답했던 적이 있다. 스카이 베가는 아무리 베레기라도 사진에는 강력하다. 버튼을 누르는 족족, 사진이 "찰칵찰칵"하고 찍히니 말이다.




"LG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

스카이 베가의 또 다른 장점이라고 하면, 밝은 디스플레이 화면이 아닐까 싶다. 가끔 어두운 곳에서는 너무 밝아서 눈이 아플 정도이긴 하지만, 시원하게 큰 화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화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분도 시원하게 만든다. 이게 바로, LG 디스플레이 패널의 위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DMB를 시청한다!"

조금 뜬금없는 기능이긴 하지만, 요즘 시대에 DMB를 이용해서 TV를 시청할 일은 거의 없지만, 기능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특히나 요즘 같은 경우에는 류현진 선수가 등판파는 날에 때마침 바깥에서 휴대폰만 가지고 있다면, 통신요금 걱정없이 휴대폰 DMB 기능을 통해서 류현진 선수의 경기를 시청할 수가 있으니 말이다. 사실, 예전에도 간혹 김연아 선수의 경기가 있는 시간이면, DMB 기능이 있는 휴대폰을 사용하는 친구들이 부럽기도 했었다.


딱히 휴대폰으로 무언가를 하는 경우가 없는 사람에게는, 이런 휴대폰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소인배닷컴의 경우에는 운이 좋게도 뽐뿌에서 단돈 1,000원에 휴대폰을 구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1,000원이 아니라 더 비싼 가격이었다면, 글쎄? 왠만한 SKY 매니아가 아니고서는 꼭 베가를 선택할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같은 가격이라면, 나라면, 아마도 아이폰을 구매하거나, 갤럭시 시리즈를 구입할 것 같기도 하다. 아무래도 그 쪽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조금 더 안정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 말이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이니, 모든 것이 용서된다. 2년 약정만 잘 채워서 사용하면 되는 것이니!
"베레기"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지만, 쓸만한 휴대폰! 베레기, 애증의 의미가 담겨있는 단어가 아닐까 싶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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