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 응원가 "개고기송"

박지성 맨유 응원가 "개고기송"


박지성 맨유 응원가 "개고기송"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박지성 선수, 박지성 선수의 활약 속에 여러 가지의 응원가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PSV 시절에는 “위송빠레”라는 이름의 박지성 선수 응원가가 경기장에서 울려 퍼지기도 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는, 어쩌면 처음에는 약간 불쾌할 수 있는 응원가가 만들어지기도 했던 것이 사실이다.


바로, “개”를 먹는 우리의 풍습을 가지고 응원가를 만든 것인데, 맨체스터 사람들의 거친 느낌과 바로 옆 동네인 리버풀을 조롱하는 듯한 느낌이 합쳐지면서 그런 응원가가 탄생한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쪽 사람들의 응원가는 이렇게 뭔가 거친 면을 보인다고 하니, 어쩌면 단순한 문화적인 차이에서 비롯된 사소한 “오해”였던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응원가를 들으면서 유쾌하지는 않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 응원가, 개고기송”


박지성 선수가 활약하면서 가장 먼저 등장한 응원가가 바로, 일명 “개고기송”이라고 하는 박지성 선수의 응원가다. 가사를 보면 이러하다.


Park! Park! Wherever you may be,

you eat dogs in your country,

But it could be worse you could be scouse,

Eating Rats in a council house.


박지성 네가 어디에 있든,

너의 조국에 있는 사람들은 개를 먹지

하지만, 그것보다 더 최악인 게 있는데,

리버풀로 가서 공영주택에서 쥐를 먹는 것이지.


가사를 보면, 처음 시작은 박지성 선수를 부르면서, “네가 어디에 있든, 너의 조국(에 있는 사람들)은 개를 먹는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다음에는 그것보다 더 좋지 않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된 Scouse는 리버풀의 축구팬을 이야기한다고 한다. 박지성 선수가 맨유로 이적하기 전 첼시와 리버풀과 같은 같은 리그 소속의 팀들과 접촉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어찌 보면 리버풀에 가지 않고, 맨유로 오길 잘하였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기도 한 부분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썩 유쾌하지는 않다.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꼭 개를 먹는 것 그것뿐이란 말인가? 다른 좋은 것들도 있는데 하필 문화적으로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는 것은 아쉽기는 하다.


△ 박지성 선수의 응원가 "개고기송"


“박지성을 팔지 마세요! DON'T SELL MY PARK!


이후에, 박지성 선수의 또 다른 응원가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울려 퍼지기도 했다. 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아마 박지성 선수가 부상으로 부진을 거듭하며 벤치 신세를 자주 지거나, 명단 제외를 자주 당하던 그런 시기에 이런 응원가가 만들어졌던 것 같기도 하다. 이번, 응원가의 내용은 제법 훈훈하다고 할 수 있다. 가사의 내용을 살펴보면 이러하다.


Don’t sell my Park, my Ji-sung Park.

I just don’t think you understand.

And if you sell my Park, my Ji-sung Park,

You are gonna have a riot on your hand!


박지성을 팔지 마세요. 우리의 박지성을 팔지 마세요.

난 당신이 제대로 이해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혹시나 당신이 박지성을 판다면,

우리가 폭동을 일으키는 것을 눈앞에서 볼 거예요!


마치 맨유 구단주와 경영진을 상대로 보내는 메시지 같은 느낌인데, 내용이 상당히 강렬하다. “지숭팍을 팔아버리면, 우린 폭동을 일으켜 버릴지도 몰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니, 박지성 선수를 향한 팬들의 마음이 어땠는지 잘 알 수 있는 응원가가 아닐까 싶다.


△ 나의 박지성을 팔지 마세요.


“QPR을 거쳐 다시 PSV의 품으로...”


영국의 EPL 리그 소속팀, 맨유에서 7년, QPR에서 1년을 보낸 박지성 선수, 이제 다시 박지성 선수가 빅리그로 입성하기 전, 교두보로 삼았던 네덜란드의 아인트호벤 소속으로 다시 둥지를 틀었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곳에서 다시 예전 챔피언스리그에서 AC밀란을 상대로 골을 넣었던 것처럼 다시 한번 훨훨 비상하길 바란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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