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공원 야경, "2013년 8월 13일 성북동 야경"

와룡공원 야경, "2013년 8월 13일 성북동 야경"


와룡공원 야경, "2013년 8월 13일 성북동 야경"

상당히 오래 전에 의도하지 않고 찍은 사진을 이제서야 메모리카드에서 꺼내서 업데이트를 하려고 하고 있다. 8월의 어느 날, 딱히 헬스장에 나니거나 하지 않고 있던 시절, 와룡공원에 체력단련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운동기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친구들과 함께 저녁에 운동을 하러 와룡공원을 한번 올라보게 되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나갔는데, 사진을 한번도 찍지 않을 뻔 했지만, 와룡공원에 올라서 성북동 방향을 한번 쳐다보니, 야경이 상당히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갑작스럽게 삼각대도 없이, 와룡공원 성곽에 카메라를 올려두고 장노출로 야경 촬영을 시도, 제대로 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나쁘기만 한 것도 아닌 것 같아서 사진을 한번 올려보게 된다.




"8월 13일, 와룡공원에서 성북동을 바라보면서 찍은 야경"


ISO 100, F 10, 10초간의 노출로 찍은 사진이다. 대단하고 잘 찍은 사진은 아닌 것 같지만, 예전에 디카를 처음 새로 샀을 때, 야경촬영을 위한 기본적인 세팅을 들어둔 것이 갑작스럽게 생각이 나서 한번 시도를 해 본 것인데, 제대로 한 것이 맞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오랜만에 조그마한 산(?)이라도 오르니, 뭔가 공기가 상쾌한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실, 군대를 전역한 이후로는 운동이라고는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운동이라고 해봤자, 항상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그저 걷는 것이 전부였던 소인배닷컴인데, 뒤늦게나마 운동을 시작하다보니, 은근히 운동이 재미있는 것 같기도 하다. 몸에 조금 무리를 주는 것 같아서 처음에는 겁이 났지만, 꾸준히 하다보니, 분명 예전보다 몸은 조금씩이나마 더 좋아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게다가, 이 날은 오랜만에 동네 뒷산을 한번 올라보니, 공기도 상쾌하니 딱 좋은 것 같기도 하다. 이대로 땀을 흠뻑 흘리고, 샤워를 시원하게 한번 하고 나면 잠이 잘 올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건 기분 탓일까?

"와룡공원"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이미지 맵

    국내여행/서울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