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9월 28일 '공부자강일' "공자님의 생신에 쉬는 학교는?"

[문화] 9월 28일 '공부자강일' "공자님의 생신에 쉬는 학교는?"


[문화] 9월 28일 '공부자강일' "공자님의 생신에 쉬는 학교는?"


성균관대학교로 이적을 하고 난 후, 좋았던 점 중의 하나가 바로 이것의 존재때문이 아닐까 싶다. 성균관대에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휴일이 하루 더 있다. 바로 학생들에게는 공부자탄강일이라고 알려져있는 아주 특별한 날이 그것이다. 성균관대학교가 "유교"에 근간을 두고 있는 학교이다보니, 이렇게 유교를 창시한 "공자"님의 생신을 기리는 특별한 행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성균관대에서는 특별한 공부자탄강일"


아마도 성균관대학교를 다니지 않았다면, 평생 모르고 지냈을 특별한 그 날이 바로 "공부자탄강일"이라는 휴일이 아닐까 싶다. 다른 곳에서는 평소에 볼 수도 들어볼 수도 없었던 그러한 특별한 날이기에, 오로지 성균관대에서만 특별하게 모시고 있는 그러한 날이기에 이 곳의 일원이 되지 않으면 모르는 그러한 신비스러운 날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기도 하다.


▲ 성균관 대성전


"석젠대제가 열리기도 한다."


이러한 공부자탄강일에는 옛 성균관이 있던 자리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리는 그러한 모습이다. 바로 "석전대제"라는 이름으로 행사가 열리는 것인데, 매년 제법 행사가 크게 열리는 듯한 그러한 모습이다. 은근히 유명한 분들이 이 곳의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 방문하는 그러한 모습이기도 하고... 소인배닷컴도 이 행사를 보기 위해서 한번 학교를 방문해보고 싶은 그러한 마음이 있었는데, 항상 체력의 문제로 행사에 방문을 하지 못해서 안타깝기 그지 없다. 결국 학교에 몸을 담았던 기간동안 한번도 그 행사를 보지 못했으니 말이다. 처음에는 무지해서 보지 못했고, 나중에는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서 보지 못했으니...




"대성전에서 행사가 진행이 된다."


이 특별한 행사는 성균관대학교 안의 옛 성균관의 건물 중 "대성전"이라는 건물에서 행사가 진행이 된다. 성균관은 크게 대성전과 명륜당으로 나뉘어져 있는 그러한 모습인데, 명륜당이 과거 교육을 담당하는 건물이었다고 한다면, 대성전은 의례를 담당하는 곳이었다고 할 수 있으니, 그 때의 전통이 나름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고 할 수도 있겠다.



"성균관대 건학기념일은 9월 25일, 공부자탄강일은 9월 28일"


여기에 한가지 더 재미있는 사실은 성균관대의 건학기념일은 9월 25일, 그리고 공부자탄강일은 9월 28일이다. 그래서 운이 좋으면, 한주에 연달아서 이틀을 쉬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시간표를 잘 짜는 경우에는 중간에 하루쯤 공강이 있으면 거의 연휴를 즐기는 것 같은 그러한 한주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새로운 학기의 시작과 함께 쌓인 피로를 해소하거나 밀린 학업진도를 따라가는데 도움이 되는 그러한 날이다.


아무튼, 이제는 학교에서 벗어나 있기에 더 이상 즐길 수 없는 9월 28일의 공부자탄강일이지만, 조만간 공부자탄강일이 다가오니, 괜히 한번 이렇게 글을 작성해본다. 올해 9월 28일에도 옛 성균관은 붐비겠지...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이미지 맵

    휴지통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