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여행] 안면도, 안면암 그리고 여우섬 "해안가의 사찰"
갑작스럽게 떠난 태안, 그리고 갑작스럽게 다시 찾은 안면도, 안면도의 이곳저곳을 한번 다녀보면서, 서해안의 경치에 다시 한번 놀라는 그러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인배닷컴이다. 안면도를 거의 10년 전에 처음으로 온 뒤로, 한번도 와보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다시 한번 찾아보게 되었는데, 확실히 10년 전에는 그저 대학동기들끼리 MT차원에서 왔던지라 이러한 멋진 경치들을 감상하지 못했엇는데 이제서야 다시 한번 이렇게 태안, 안면도 곳곳을 돌아보게 되니 멋진 경치들이 눈에 들어오는 듯 하다. 이번에 찾은 곳은 바로 "안면암"이라는 곳으로 바다를 끼고 있는 불교 사찰로 그 경치가 상당한 그러한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이번 여행에서는 강아지들을 참 많이 만나게 되는 듯 하다.
"바다를 끼고 있는 사찰이라고 하니 부산의 해동용궁사가 떠오르기도 한다."
왠지 바다를 끼고 있는 사찰이라고 하니, 부산에 있는 해동용궁사가 떠오르기도 하는 그러한 모습인데, 태안에 있는 안면암의 경우에는 부산에 있는 그것과는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부산에 있는 것이 웅장함을 자아내는 모습이라고 한다면, 이 곳은 왠지 조촐함을 자아내면서도 혼자서 조용히 묵상을 하기에 좋은 그러한 느낌이라고 할까? 같은 불교 사찰임에도 불구하고, 똑같이 바닷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는 정말 다르다.
"안면암은 불교 사찰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멋진 경치로 더 유명한 듯 했다."
아무래도 특별히 불교 신자가 아닌 소인배닷컴인지라, 불교 사찰보다는 안면암에 있는 바닷가의 멋진 경치가 더 눈에 들어오는 그러한 모습이라고 할까? 왠지 불교 신자들이 들으면 서운할 듯한 그러한 말이지만, 소인배닷컴은 아직, 그저 종교보다는 이러한 자연의 경치에 더 감탄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안면암 동쪽으로는 갯벌이 펼쳐져 있는 그러한 모습인데, 이 곳은 밀물 떄가 되면 바닷물로 가득 차버린다고 한다. 밀물과 썰물의 격차가 큰 서해안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 아닐까 하는 그러한 생각이다.
"안면암 동쪽으로 보이는 여우섬, 그리고 부교"
안면암 동쪽을 바라보면, 조그마한 섬이 두개 보인다. 상당히 멋진 경치를 자아내고 있는지라 우선 사진부터 찍고 보았는데, 이후에 검색을 해보니 이 곳은 여우섬이라고 불리는 작은 섬이라고 한다. 안면암과 여우섬에는 그 둘을 이어주는 부교가 하나 있는데, 소인배닷컴이 이 곳을 방문했던 시간에는 썰물 시간인지라 갯벌이 다 드러나있는 그러한 모습이었다. 안면암에서 부교로 향하는 길이 연결되어 있어서 한번 내려가보았는데, 역시나 바닷가라서 그런 것인지 바람이 상당히 많이 분다. 그래도 조금 더 여우섬에 가까이 다가가보기 위해서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면서도 한걸음 한걸음 내디뎠다.
"여우섬 쪽에서 바라보는 안면암도 은근히 경치가 멋지다."
여우섬 쪽에서 바라보는 안면암의 모습도 은근히 멋진 듯한 그러한 모습이었다. 우리나라가 아니라 마치 일본에서 볼 수 있는 성처럼 느껴지기도 했고... 왠지 이국적인 풍경이 물씬 풍기는 그러한 모습이었던지라 사진에 한번 담아보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해가 반대편에 있는 역광이었던지라, 사진이 그다지 멋지지 않다는 그러한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에 이 곳에 온다면, 오전에 바닷가쪽에서 안면암 쪽으로 사진을 담아보면 훨씬 더 멋진 사진을 담아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안면암에서 멋진 경치를 바라보면서, 나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강한 바닷바람에 나는 무슨 나쁜 생각들을 날려보냈을까? 혹여나 좋은 생각이나 기억들이 날아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해보면서... 안면암에서의 글을 마쳐보도록 한다.
"태안, 안면도 안면암 그리고 여우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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