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악동뮤지션 '라면인건가' "K팝스타 시즌2 中"

[음악] 악동뮤지션 '라면인건가' "K팝스타 시즌2 中"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출연진 중에서 이런 출연진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상당히 독특한 출연진 중의 하나였던 악동뮤지션, 이제는 악동뮤지션이 이렇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노래를 불렀던 것이 추억이 되어버렸다. 이제는 어엿히 "진짜" 가수로 잘 활동을 하고 있는 그러한 모습이니 말이다. 이 친구들이 활약을 했던 오디션 프로그램은 SBS에서 진행하던 "K팝스타 시즌2"였는데, 당시에 생방송으로 챙겨보지는 않았지만 간혹 올라오는 영상들을 보면 상당히 참신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른 참가자들과는 다르게 악동뮤지션이라는 친구들은 거의 대부분 "자작곡"으로만 승부를 했기때문이다.

▲ 악동뮤지션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

"자작곡으로만 승부를 걸었던, 악동뮤지션, 그것이 그들만의 색깔일 듯 하다."

악동뮤지션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이렇게 자작곡으로 승부를 했다. 그만큼 "창작욕"이 뛰어났던 그룹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더 대단했던 것은 그들이 오디션에서 사용한 창작곡이 방송이 끝나고 나면 여지없이 순위권에 오른다는 사실이다. "다리꼬지마"라는 곡부터, 지금 소개하고 있는 "라면인건가"라는 곡들까지, 그들이 창작했던 곡들, 모두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렇게 다양한 음악을 끊임없이 "생산"해내는 그들의 능력이 정말 경이로룰 수준이었던 오디션 프로그램이면서 참가자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악동뮤지션은, 남매로 이루어진 그룹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이 악동뮤지션이라는 그룹은 남매로 이루어진 그룹이라는 것이다. 기타와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이찬혁군과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이수현군이 짝을 이루어서 이렇게 노래를 하고 있는 모습이 상당히 참신하다. 남매가 이렇게 함께 그룹으로 가수로 활동을 할 수 있다니 말이다. 이렇게 남매가 통해서 그런 것인지 결국 그 둘은, 함꼐 출연했던 K팝스타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우리는 그들의 음악을 이렇게 듣고 있다. 그들의 끼를 우리들 앞에 보이기 시작했던 때가... 벌써 얼마전인가... 아무튼 오랜만에 악동뮤지션의 오디션곡 "라면인건가"를 들어보면서, 매일 라면을 먹으면서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는 우리들의 삶을 한번 돌아보도록 하자.

라면인건가 By 악동뮤지션

오늘 아침에도 내가 뭘 했는지를 몰라 아니 내게 아침이란 게 있나
한 아마 12시쯤에 인났었지
달력을 보니 오늘은 고백데이래 창밖에 남자 여자에게 고백해
난 친구에게 내 잘못을 고백해

십이시간을 넘게 자도 일어나보면 졸려 매일 똑같은 하루 이런 날 보면 질려
걷는 게 귀찮아서 배로 누운 그대로 여기저기 닦다보니 안 해도 돼 걸레로

청소말이야 계란말이 하나 밥상에 올라도 이게 웬 떡이야
그림의 떡이야

날마다 찬장을 열어보면 어제 먹고 남은 반 쪼가리
라면인건가 라면인건가 라면인건가

오늘도 내 점심은
라면인건가 라면인건가 라면인건가

오늘 아침에도 내가 뭘 했는지를 몰라 아니 내게 아침이란 게 있나
한 아마 12시쯤에 인나

커튼 사이로 해가 빛나면 나도 신나서
양치도 안하고 놀다가 밤이 되서야 후회를 하지

사실 내 맘은 이렇지 않은데 하고 싶은 거 많고
그 곳에 몸을 담고 의미 있는 일분을 살고 싶어도 시간은 가는데

하루 종일 티비가 켜져 있어 그 속엔 웃음이 가득하지만

티비에 비추는 내 모습은 점점 비만이 돼 가
나의 미래가 being like 띵띵 불어버린

라면인건가 라면인건가 라면인건가
라면인건가 라면인건가 라면인건가

오늘도 내 점심은
라면인건가 라면인건가 라면인건가
Let’s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