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뺑소니 사건 下 "일산 스타일 모터스"

주차 뺑소니 사건 下 "일산 스타일 모터스"



주차 뺑소니 사건 下 "일산 스타일 모터스"


소인배닷컴이 얼마 전에 주차 뺑소니를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공개했었습니다. 동네에 주차를 해두었는데, 누군가 이렇게 차 앞부분을 완전히 박살 내놓고 도망가버린 그러한 몰염치한 사건이 벌어졌던 것인데요. 하필 휴가 첫날에 이렇게 사고가 발생하게 되어서 휴가 계획이 완전히 꼬여버린 상황에 살짝 망연자실했던 기억이 나기도 합니다.


주차 뺑소니 사실을 확인한 후에 경찰에 신고도 해보고 보험사에도 연락을 해보고, 주변에 블랙박스가 설치되어 있는 차들에 도움을 청해 보기도 했지만 결국은 아직까지는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라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씁쓸하지만 자비로 고쳐야 할 생각을 하다가, 어차피 중고차인지라 중고 부품을 한번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슬슬 안전을 위해서 자동차를 고쳐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 하면 저렴하게 자동차를 고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그렇게 갑작스럽게 떠올랐던 내용이 있었는데요. 바로 지파츠라는 자동차 중고부품 사이트에서 웬만한 자동차 중고부품은 구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내용은 예전에 자동차 경매에 관심을 가졌을 때, 찾아서 보았던 책에 있던 내용인지라 다시 한번 책을 찾아서 펼쳐보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중고 부품은 구할 수 있는데, 수리할 기술이 없으면, 그저 의미 없는 일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행히도 사이트에서 "수리를 대행해주는 지정사업자"를 정해놓기도 했습니다.


이미 사이트에서 공임비를 정해놓은 상황인지라, 흥정 혹은 "바가지"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모습이지요. 아무튼 그렇게 저는 파주 근처의 지정사업자를 알아보았고, 그 결과로 일산에 있는 스타일 모터스가 뜨더군요. 위치는 일산 "이마트"에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함을 보여주었던 일산 스타일 모터스"


이번 글은 사실, 스타일 모터스 일산점에 대한 칭찬일색을 하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에 이 곳에 전화를 걸어서 문의를 드리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자동차 관련 업계가 워낙에 이미지가 좋지 않아서 조심스러웠었는데요.


전화를 하고 사정을 이야기드리니, 파손 정도의 사진이라도 보면 어느 정도까지 수리를 하는 것이 좋을지에 관해서 조금 더 자세히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대화가 진행이 되다가 제가 자세히 궁금해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물어보게 되었는데요. 아무래도 자세한 것은 "견적", 그리고 부품 구입 방법에 관한 문제들이었습니다.




"제가 화물차를 가진 것도 아닌지라, 범퍼와 같은 큰 물건들을 구입해서 들고 가기가 애매했던 것이죠."


제가 화물차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면 범퍼를 직접 구매해서, 트럭으로 싣고 가면 될 텐데 아쉽게도 그렇지 않은 상황이지요. 가진 차라고는 부서진 이 차 한 대밖에 없는지라 이런 점에 대해서 물어보았더니, 구매를 대신해드리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스타일 모터스를 한번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부품 문제는 중간에 "지파츠" 측에서 일종의 실수를 일으키는 바람에 부품을 구입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제가 선택한 물품이 배송이 된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배송이 되지 않고 와서 찾아가야 한다는 내용으로 바뀌어버렸지요.


그런데 문제는 그 부품의 판매자가 경남에 거주 중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직접 방문하기에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되었지만, 그래도 차량 상태를 한번 직접 보면서 조언을 얻어보려고 일부러 한번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차를 고치지는 못했습니다. 아니, 안 고쳤습니다. 제 부주의도 아니고, 다른 사람이 뺑소니를 치고 도망가버린 상황에 많은 돈을 주고 고치기가 부담스러웠던 상황이지요. 그리고 차도 비싼 차도 아니고 파주에서 적당히 타고 다니려고 구입한 차이다 보니, 20만 원이 넘어가는 돈을 쓰기에는 부담스러웠던 상황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방문을 해서 이것저것 차에 관한 내용을 들어보기도 하고, 그냥 살아가는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자동차는 적당히 임시방편으로 고쳤습니다."


여기 운영하시는 분이 굉장히 친절하셨거든요. 그냥 마치 동네형 만난 것처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말 늦은 시각까지 시간을 보냈습니다. 덕분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여기서 있다가 온 것 같네요. 아마 앞으로 차에 문제가 생기면 여기에다가 먼저 연락을 해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참 괜찮은 분이 운영을 하는 곳 같은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이 글을 작성하고 있기도 합니다.


비록 부품을 구매하지 못해서 아직은 차를 수리하지 못했지만, 여기에서 무료로 임시조치를 해준 상황이라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조금 더 기다렸다가 괜찮은 중고 범퍼가 등장하면, 그때쯤에 수리를 해볼까 합니다. 문제는 범퍼뿐만 아니라 보닛이 찍혀서 페인트가 벗겨져버린 것이 문제가 되긴 하겠지만요.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참 만족스러웠던 일산 스타일 모터스였습니다.


"스타일 모터스 일산점"


특징 : 자동차 수리점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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