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 방송사고 "내 귀에 도청장치"

MBC 뉴스 방송사고 "내 귀에 도청장치"


MBC 뉴스 방송사고 "내 귀에 도청장치"


역사상 가장 유명한 방송사고를 꼽아보라고 한다면, 아마도 이 방송사고를 꼽아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방송사고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바로 1988년 8월 4일 9시 20분쯤 발생한 사건인데요. 일명 "내 귀에 도청장치"라고 불리는 사건이랍니다.


9시 뉴스 생방송 도중에 이상한 남자가 들어와서 마이크에 대고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습니다. 여러분"이라는 말을 남긴 장면이지요.



"MBC뉴스를 진행하던 강성구 앵커"


당시 뉴스를 진행하던 앵커는 강성구 앵커로 뉴스를 진행하던 도중에 무단으로 침입해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남성 때문에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을 잠시 보였는데요. 이내 침착하게 대응하고, 뉴스를 잘 진행하는 보여주었습니다.


당시 함께 뉴스를 진행했던 백지연 앵커에 따르면, 당시 남성이 너무 태연하게 들어와서 속보를 전하러 온 사람으로 생각을 했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마이크에 대고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습니다."라고 하는 바람에 당황했다고 합니다.



"공을 얼굴에 맞은 뒤, 귀에 이상이 생겼던 남자"


방송 진행을 방해한 남자는 경찰에 넘겨졌고,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는 얼굴에 공을 맞은 뒤, 귀에 이상이 생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치료비 문제로 인해서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했고, 계속되는 이상 증상으로 인해 환청에 시달렸다고 하지요. 그리고 아마도 이것이 심해져 정신착란 증상을 일으킨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내 귀에 도청장치라는 밴드가 생겨난 사건"


재미있는 것은 이 사건이 있은 후, "내 귀에 도청장치"라는 이름의 밴드가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이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서 밴드의 이름을 지은 것으로 추정이 되는 그룹이지요.


여러모로 재미있는 사건을 만들어냈던 전설의 뉴스 방송사고가 아닐까 하지요.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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