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불사조 박철순"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야구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들을 한 명씩 조명해서 다루어 보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지요. 이 프로그램에서는 선동렬, 최동원 선수 등과 같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야구 선수들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오래전에 OB 베어스(두산 베어스의 전신)에서 활약한 박철순 선수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있기도 하답니다.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불사조 박철순 선수"
박철순 선수의 경우에는 다른 레전드 선수들과는 달리 선수로 활약한 기간이 조금은 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랜 시간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라기보다는 순간적으로 반짝했다가 부상으로 인해서 한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하다가 다시 부활해서 그라운드로 돌아와서 조금 활약하고, 이후 또다시 부상으로 오랜 시간을 재활하는데 보낸 선수라고 할 수 있지요. 이렇게 활약과 재활을 반복한 선수가 바로 "박철순" 선수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그는 이렇게 "불사조"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답니다.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전후무후한 기록인 22연승을 보유한 박철순 선수"
박철순 선수는 한국 프로야구가 처음 생긴 "1982년"에 활약한 선수입니다. 프로야구 첫 해에 그는 "OB 베어스" 소속으로 맹활약하면서 22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때, 박철순 선수가 세운 22연승 기록은 지금까지도 꺠지고 있지 않은 엄청난 대기록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는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82년 한 시즌 동안에 "24승 4패, 7세이브"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1.84를 기록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활약으로 인해서 팀은 한국시리즈로 진출하게 되지요.
"1982년 팀의 우승과 맞바꾼 선수생명"
박철순 선수의 맹활약으로 인해서 팀은 82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이 기간에 허리 부상을 당하고 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부상 투혼을 발휘하는데요. 본인이 자처해서 진통제를 맞고, 한국시리즈에 등판하며 결국 팀을 우승시키게 됩니다.
하지만, 박철순 선수는 이때 입은 부상으로 인해서 오랜 시간 재활에만 전념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되지요.
△ 젊은 시절의 박철순 선수
"두 번의 허리 부상, 그리고 한 번의 아킬레스건 부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철순 선수는 어찌 본다면 불운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선수 생명에 무리가 갈 수 있는 큰 부상을 많이 당했습니다. 2번이나 허리 부상을 당하고도, 엄청난 집념으로 재활에 몰입해서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고, 이후,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이후에도 끈질긴 재활 끝에 결국 다시 선수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였지요.
그의 이야기와 일화를 들어보면서 정말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은 당할 수가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기도 한답니다.
"한국 프로야구 최고령 승리투수, 최고령 완봉승 투수가 되댜."
여러 부상에도 불구하고, 박철순 선수는 항상 팬들과의 약속을 어기지 않고, 혹독한 재활의 시간을 거쳐서 그라운드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재활에 많은 시간을 소비했던지라 이미 그는 노장 투수가 되어버렸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노익장을 발휘한 그는 한국 프로야구 최고령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고(이후 손민한 선수가 기록을 경신), 최고령 완봉승 기록을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박철순편
"95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박철순 선수"
82년 OB 베어스를 우승시킨 이후, 13년 만에 그는 다시 마운드에서 한국시리즈를 맞이했습니다. 무려 13년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서서 그 감격을 누리기도 했는데요.
정말 모두가 힘들다고 생각했을 때도, 혹독한 재활 훈련으로 다시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그 이기에, 이렇게 "불사조"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은 선수라고 할 수 있겠지요. 불사조 박철순 선수의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서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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