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도쿄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도쿄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도쿄의 한 구역인 "에비스"에는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라는 명소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는 "에비스 맥주 기념관(박물관)"이라는 곳이 유명하기도 하지요.


에비스 맥주 기념관은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안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가 조금 더 큰 개념이고, 그 안에 다양한 것들이 들어있는 복합적인 공간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에는 "미쓰코시 백화점",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타워" 등이 있기도 합니다.



"원래는 에비스 맥주 기념관(박물관)을 방문하려고 했지만..."


이번에 에비스를 방문한 이유는 바로 "에비스 맥주 기념관"을 방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날짜를 미리 체크하지 않고 와서 일정이 조금 꼬여버리고 말았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월요일이었는데요. 월요일에는 박물관이 휴관이었던 것이지요.


에비스 맥주 기념관은 입장료가 무료라고 하는데요. 하필이면 휴관일에 방문해서 아쉬운 대로 출입문만 찍고 돌아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에비스 기념관에 있는 동상의 주인공, 마코시 교헤이"


에비스 맥주 기념관 입구 옆에 보면, 동상이 하나 보입니다. 이 동상의 주인공은 바로 "마코시 교헤이"라는 이름의 일본 맥주왕으로 불리는 인물이라고 하는데요. 삿포로 맥주, 에비스 맥주, 오사카 맥주(아사히)를 합병해서 대일본 맥주 주식회사를 만든 인물이라고 합니다.






△ 일본의 맥주왕이라고 불리는 마코시 교헤이 동상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에비스 맥주 박물관은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안에 있습니다.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는 지금은 복합적인 상업공간으로 변신했지만, 과거에는 이 곳에 "에비스 맥주 공장"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부야 지역의 도시화로 인해서 1988년 공장이 폐쇄되었고, 이로 인해서 맥주 공장은 지바 현으로 이전했다고 하는데요.


공장이 이전된 후, 남은 건물을 활용하면서 "삿포로 맥주 사옥, 쇼핑센터, 주거시설"이 포함된 복합 상업단지로 변신했다고 하지요. 이 곳이 지금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라고 할 수 있답니다.





"이 곳의 원래 이름은 시부야무라 혹은 시모시부야였다고 합니다."


또 재미있는 것은 이 곳의 원래 이름은 시부야 아래에 있다는 의미로 "시부야무라" 혹은 "시모시부야"라고 불렸다고 하는데요. 에비스 맥주 공장이 들어서면서, 에비스 정거장이라는 이름의 맥주 전용 화물역이 만들어졌고, 이후 시부야역 근처에 현재 "에비스"라는 이름의 역이 건설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후, 지역 명칭 자체가 "에비스"로 완전히 변모하게 되었다고 하지요.


맥주 공장 하나가 지역명까지 바꿔버린 사례라고 할 수 있답니다.



"에비스 광장 좌측으로 보이는 미쓰코시 백화점, 우측으로 보이는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타워"


에비스역에서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로 들어가면, 잘 꾸며진 정원 같은 공간이 눈에 들어옵니다. 검색을 해보니 이 곳은 과거 "꽃보다 남자"의 촬영지로 활용되었다고도 하지요. 으리으리한 건물들이 들어선 곳인지라, 꽃보다 남자라는 콘셉트와 잘 맞아떨어지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좌측으로는 백화점이 우측으로는 가든 플레이스 타워가 있는데요. 가든 플레이스 타워 40층에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다고도 합니다. 저는 이 곳을 방문했을 때, 이 곳의 존재를 미처 알지 못해서 그냥 지나쳤지만요.


△ 아주 비싸고 유명한 레스토랑이라는 건물


"가든 플레이스 뒤쪽으로 보이는 프랑스식 건축물"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에 들어서면 뒤쪽으로 보이는 독특한 건축물이 눈에 들어온답니다. 프랑스식 건축물로 한눈에 보아도 눈에 확 들어오는 건물인데요. 이 곳의 정체는 바로 세계 최고의 요리사인 "조엘 로부숑"이 운영하고 있는 도쿄에서 손꼽히는 레스토랑이라고 하지요.


건물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에서도 심상치 않은 곳이라는 곳을 느껴볼 수 있었는데, 실제로 그랬습니다. 이 곳에서 한 끼 식사는 런치 코스가 15,000엔 정도로 한화로는 약 15만 원 정도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디너 코스는 가격이 무려 2배 이상인 36,000엔 정도였는데요. 한화로는 약 36만 원 정도라고 할 수 있었지요. 또한 이 금액에 12%의 봉사료는 별도라고 하니, 엄청 비싼 레스토랑임에는 틀림없는 듯합니다.


저는 그저, 건물을 구경하는 것에서 만족하고 말았지요. 에비스 맥주 박물관에 들어가는 것은 좌절되었지만, 그래도 덕분에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는 이곳저곳 살펴볼 수 있었답니다.


"일본 도쿄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에비스 맥주 기념관 운영시간 : 11:00 - 19:00 (월요일 휴관)

에비스 맥주 기념관 홈페이지 : http://www.sapporobeer.jp/agegate/pc/index.html?reqUrl=http%3A%2F%2Fwww.sapporobeer.jp%2Fyebisu%2Fmuseum%2Findex.html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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