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베리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 "시골유지의 이야기(The Franklin's Tale)"

켄터베리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 "시골유지의 이야기(The Franklin's Tale)"

계속해서 켄터베리 이야기에 관한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얼른 이 이야기를 마무리 지어야 할텐데 말이죠. 이제 이 포스팅을 하고, 한 이야기만 더 소개를 하면 끝이 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이야기는 바로, 시골유지(The Franklin)의 이야기인데요.

시골유지는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저는 수사학 따위는 접해보지를 못했습니다. 그런즉 내가 하는 말투는 수식이 전혀 없어 밋밋하고 평이할 것입니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수사학을, 열심히 써대기 시작하는데요. 왜 그랬을까요?

이번 이야기는 "브리타니(Brittany)"라는 지역과 관련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수업시간에 그린 지도인데, 프랑스의 한 지방쯤 되겠습니다.

시골유지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브리타니라고 불리우는 아르모리카에 한 기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한 여인을 사랑했으며, 그 여인을 섬기는데 온갖 정성을 다 바쳤다고 하네요. 그리하여 둘은 결국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사의 이름은 아르베라구스(Averagus)였구요, 여인의 이름은 도리겐(Dorigen)이었습니다. 하지만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기사는 무용과 명성을 위해 브리튼(Britain)으로 떠나게 됩니다.

아르베라구스를 떠나보낸 도리겐은 실의에 빠지게 됩니다.

어느 날 잔치가 있었는데요. 여기에서 수습기사인 아우렐리우스(Aurelius)는 도리겐을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아우렐리우스는 도리겐에게 사랑을 고백하게 되지만, 도리겐은 거절을 합니다. 하지만, 농담삼아 불가능해보이는 조건을 걸며 승낙을 하게 되는데요. 조건은 이러했습니다. "만약 저기 브리타니에 있는 암벽이 다 사라지게 된다면, 그 청을 받아들이겠습니다."

이러한 답을 받은 아우렐리우스는 역시 실의에 빠지고 절망을 합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는 여러 신들에게 기적을 내려달라고 기도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아우렐리우스의 형이 아우렐리우스가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상사병이 난 것이죠. 그의 형은 동생의 사랑 이야기를 듣고 해결책을 찾아버려 합니다. 그리고 "마법"에 관한 책을 기억을 해내는데요. 그리고 그들은 오를레앙(Orleans)이라는 지역으로 갑니다. 마법사가 있는 도시로 말이죠.

그들은, 거기에서 마법사를 만납니다. 그리고 마법사에게 1000파운드에 1~2주간 암벽이 없어지는 환영을 만들어 달라는 조건으로 계약을 합니다. 그들은 마법사를 대동하고 다시 브리타니로 돌아오고... 마법사는 주문을 겁니다. 마법사의 주술의 효과로 암벽이 없어지는 환영이 생기게 되는데요. 이것을 보고 도리겐은 큰 실의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이 다시 브리타니로 돌아온 남편에게 이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털어놓고, 자결을 결심하게 됩니다.

아르베라구스는 도리겐 대신 자신이 죽기로 결심을 하고, 도리겐에게 신의를 지키라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 아우렐리우스와 도리겐은 근처의 한 정원에서 만나게 되는데요. 아우렐리우스는 도리겐을 통해서 이야기를 다 들은 후 마음을 바꾸게 됩니다. 그리고, 도리겐에게 신의를 깨도 된다고 말을 합니다.

아우렐리우스는 결국 소득없이 1000파운드의 돈을 마법사에게 물어주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들은 마법사 역시... 그 돈을 물을 필요가 없다고 아우렐리우스에게 이야기를 하구요. 그리고, 시골유지(The Franklin)는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남기면서 이야기를 끝맺습니다.

Which seemd the finest gentleman to you?

여러분 판단에는 누가 가장 관대하다고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