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마당 "밴드 옐로우 몬스터즈 공연"
학교에서 알게 된 준희라는 동생의 추천으로 10월 31일에 있었던 옐로우 몬스터즈의 공연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펑크밴드로 상당히 유명한 밴드라고 들었는데 알고 보니 EBS 스페이스 공감에도 출연을 했던 적이 있더라고요. 우연히, 특별한 생각 없이 공연장에 가게 되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노래와 분위기에 젖어 들어 공연장에서 많은 관객들과 하나가 되어서 즐기고 있는 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디지털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고화질의 사진을 많이 담지는 못했지만, 그 날의 열기를 한번 느껴보실까요? 물론, 디지털카메라를 가지고 가도 제가 가진 카메라의 성능이 별로 좋지 않아서, 사진이 잘 나오지는 않지만 말이죠.
"옐로우 몬스터즈 정기공연"
옐로우 몬스터즈는 홍익대학교 앞에 있는 상상마당이라는 곳에서 10월 매주 수요일 8시에 정기 공연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이번 공연의 티켓 가격은 예매를 했을 경우에는 2만 원, 현장 구매를 할 때는 "2만 5천 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비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공연이 시작되고 나니 그런 생각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다양한 뮤지션들이 거쳐간 상상마당"
상상마당 라이브 공연장에서는 많은 가수들이 공연을 했던 듯합니다. 벽을 보니 뮤지션들의 사진들이 걸려있었는데요. 제법 익숙한 얼굴인 장기하와 얼굴들의 공연 사진도 벽에 걸려 있었고요. 원조 펑크밴드인 크라잉넛도 보였습니다. 여기에 이들의 대선배 격인 김창완 씨의 얼굴도 보인답니다.
"럭스(RUX)의 공연으로 시작된 옐로우몬스터즈 공연"
시간이 되니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옐로우 몬스터즈가 등장한 것이 아니라, "럭스(RUX)"라는 먼저 공연을 펼쳤습니다. 럭스의 신나는 바람잡이 공연이 끝나고 오늘의 메인무대인 "옐로우 몬스터즈"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사실, 옐로우 몬스터즈라는 밴드의 음악을 미리 들어보지 않고 왔기에 "과연 공연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걱정은 공연이 시작되고 시간이 지나니 이내 사라져 버렸답니다.
"펑크락 공연에서 만나볼 수 있는 슬램존 놀이"
펑크락 공연에서는 "슬램존"이라는 것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슬램존은 펑크 밴드의 관객석에서 벌어지는 일종의 놀이공간인데요. 관객들끼리 공간을 만들어서 그 안에 들어가서 서로 밀치면서 신나게 노는 장소랍니다.
이렇게 밀친다고 하니, 마치 싸우는 것을 연상하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요. 과격하게 밀치는 것은 아니고, 서로 슬쩍슬쩍 밀치면서 즐기는 정도로 하는 것이지요. 혹시나 누군가 강하게 밀려서 넘어지져도 서로 일으켜 세워주는 훈훈한 매너를 보여주는 장소이기도 하답니다.
펑크 밴드의 공연에서만 즐겨볼 수 있는 일종의 재미요소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는 모두 현장에 있는 관객들에 의해서 생겨나는 것인지라, 공연 중에 슬램존이 생겨날 수도 있고, 생기지 않을 수도 있답니다.
이번 "옐로우 몬스터즈" 공연에서는 이렇게 슬램존이 생겨서, 저도 한 번 처음으로 참여해보았는데요. 옐로우 몬스터즈의 신나는 노래를 들으면서 관객들끼리 서로를 밀치다 보니, 시간이 금세 흘러버렸습니다. 새로운 공연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던 날이었지요.
"밴드 옐로우몬스터즈 공연"
시간 : 2012년 10월 31일
장소 : 서울 홍익대학교 앞 상상마당 공연장
장르 : 록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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