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공덕역 부근의 '한국산업인력공단 본관 10층에서 바라본 풍경' "마포대교가 보일 듯 말 듯, 회사에서 바라본 풍경"
산업인력공단에 몸을 담게 된 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다. 취업 시장에서 계속해서 낙방하다가 가뭄의 단비처럼 받은 단 하나의 합격전화, 그 전화를 받고 미칠 듯이 기뻐했었던 기억이 나기도 한다. 고작 인턴 자리 하나를 꿰찬 것 뿐인데…
“2013년 상반기 취업시장, 이번 한번만 넘기자.”
2013년 상반기, 취업 시장이 유난히도 어려웠다. STX 그룹이 무너지면서 조선업계에서는 찬바람이 불기도 했고, 지금도 그 여파는 이어지고 있는 것 같은 분위기다. 두산 그룹의 경우에는 인문 계열의 인력 수급을 거의 하지 않은 상황이었으니… 당시 내가 느꼈던 생각은 그것 뿐이었다. “이번 상반기만 어떻게 잘 넘기자.”
한번 원서를 써보기라도 해보고 싶었던 두산 매거진과 같은 기업에서는 전혀 인력을 채용하지 않았던 상황이니 힘이 빠지기도 하던 상황, 그러던 와중에 받은 단 한 통의 합격전화였기에 더욱 더 값졌던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렇게 피하고 싶었던 상황에서, 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6개월간의 인턴 생활”
인턴이라는 조그마한 한 자리를 차지하고나니, 그래도 마음이 푸근한 편이다. 한번 들어와서 보니, 직장 분위기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내가 직접 “체험”할 수 있었기 때문에, 취업이라는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사람들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나만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산업인력공단 본관 10층”
산업인력공단 본사 10층 건물, 이 건물에서 가장 높은 곳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높은 곳에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보거나 주변 경치를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가슴이 시원하게 뚫리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동시에 회사에 있는 내 모습을 보면서 도시를 활보하는 차들을 보면서, 아쉬움을 느끼기도 한다. 그렇게 꿈 꾸어왔던 취업인데 막상 들어오니,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참 간사한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출근할 곳이 잇다는 사실, 내가 차지하고 있을 책상과 의자가 있다는 사실 아닐까?
“마포대교”
공단 10층에서 내려다보면, 저기 멀리 마포대교가 보인다. 죽음의 다리에서 생명의 다리로 변신했다는 마포대교, 언젠가는 한번 걸어서 건너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지만, 가까운 곳에 있는데도 아직까지 한번도 가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공간이다. 조만간 큰 마음을 먹고 한번 가봐야 할 것만 같다.
가끔은 엉뚱한 상상도 해보지만, 주어진 현실을 외면하면서 살고 싶지는 않다. 현실은 현실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그 속에서 조금 더 즐겁고 재미있고, 행복을 느끼는 삶을 살아보고 싶은 것이다. 간혹 갑갑함을 느끼면, 10층에 올라가서 바깥 경치도 구경하면서…
산업인력공단에 몸을 담게 된 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다. 취업 시장에서 계속해서 낙방하다가 가뭄의 단비처럼 받은 단 하나의 합격전화, 그 전화를 받고 미칠 듯이 기뻐했었던 기억이 나기도 한다. 고작 인턴 자리 하나를 꿰찬 것 뿐인데…
한국산업인력공단 본관 10층에서 바라본 풍경, 롯데캐슬이 보인다.
“2013년 상반기 취업시장, 이번 한번만 넘기자.”
2013년 상반기, 취업 시장이 유난히도 어려웠다. STX 그룹이 무너지면서 조선업계에서는 찬바람이 불기도 했고, 지금도 그 여파는 이어지고 있는 것 같은 분위기다. 두산 그룹의 경우에는 인문 계열의 인력 수급을 거의 하지 않은 상황이었으니… 당시 내가 느꼈던 생각은 그것 뿐이었다. “이번 상반기만 어떻게 잘 넘기자.”
한번 원서를 써보기라도 해보고 싶었던 두산 매거진과 같은 기업에서는 전혀 인력을 채용하지 않았던 상황이니 힘이 빠지기도 하던 상황, 그러던 와중에 받은 단 한 통의 합격전화였기에 더욱 더 값졌던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렇게 피하고 싶었던 상황에서, 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뒤쪽을 바라보면, 한국산업인력공단 본사 별관 건물이 보인다.
“6개월간의 인턴 생활”
인턴이라는 조그마한 한 자리를 차지하고나니, 그래도 마음이 푸근한 편이다. 한번 들어와서 보니, 직장 분위기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내가 직접 “체험”할 수 있었기 때문에, 취업이라는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사람들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나만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서울디자인고등학교 역시도 환하게 보인다.
“산업인력공단 본관 10층”
산업인력공단 본사 10층 건물, 이 건물에서 가장 높은 곳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높은 곳에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보거나 주변 경치를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가슴이 시원하게 뚫리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동시에 회사에 있는 내 모습을 보면서 도시를 활보하는 차들을 보면서, 아쉬움을 느끼기도 한다. 그렇게 꿈 꾸어왔던 취업인데 막상 들어오니,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참 간사한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출근할 곳이 잇다는 사실, 내가 차지하고 있을 책상과 의자가 있다는 사실 아닐까?
저기 멀리 보이는 마포대교...
“마포대교”
공단 10층에서 내려다보면, 저기 멀리 마포대교가 보인다. 죽음의 다리에서 생명의 다리로 변신했다는 마포대교, 언젠가는 한번 걸어서 건너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지만, 가까운 곳에 있는데도 아직까지 한번도 가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공간이다. 조만간 큰 마음을 먹고 한번 가봐야 할 것만 같다.
가끔은 엉뚱한 상상도 해보지만, 주어진 현실을 외면하면서 살고 싶지는 않다. 현실은 현실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그 속에서 조금 더 즐겁고 재미있고, 행복을 느끼는 삶을 살아보고 싶은 것이다. 간혹 갑갑함을 느끼면, 10층에 올라가서 바깥 경치도 구경하면서…
"한국산업인력공단 본관 10층"
좌측으로는 롯데캐슬이, 우측으로는 서울디자인고등학교가, 정면으로는 마포대교가 희미하게 보인다.
좌측으로는 롯데캐슬이, 우측으로는 서울디자인고등학교가, 정면으로는 마포대교가 희미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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