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하지만 강한 모던락 밴드 "넬(NELL)"

차분하지만 강한 모던락 밴드 "넬(NELL)"


차분하지만 강한 모던락 밴드 "넬(NELL)"


현재 국내를 대표할 수 있는 밴드를 하나 꼽아보라고 한다면, 아마도 "넬(NELL)"이라는 밴드를 꼽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넬은 밴드의 역사가 오래되기도 했고, 자신들만의 독특한 색상을 담은 밴드라고 할 수 있지요. 또한 넬의 음악을 들어보면, 다른 밴드와는 확실히 차이가 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넬의 음악을 한 번이라도 들어본 분들이 "넬"의 다른 곡을 들어보면, 넬의 곡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기도 하지요.



"차분하지만 강한 사운드를 가진 모던락 밴드"


넬이라는 밴드를 간단하게 정의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짧게 이야기를 해본다면, "차분하지만 강한 사운드를 가진 모던락 밴드"정도로 언급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넬의 노래는 전반적으로 차분하면서도 어두운 느낌이 드는 곡들이 대부분입니다. 간혹 너무 처절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암울한 느낌이 드는 가사가 많지요. 하지만, 간혹 "강한 연주"를 보여주는 경우가 있기에, 넬만의 분위기를 잘 이끌어내는 밴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반적으로는 매니아적인 성격이 강한 음악을 하는 밴드이지만, 간혹 "대중적인 음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그 음악이 바로 "기억을 걷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지요.



△ 넬의 백색왜성 공연 영상


△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 온스테이지 공연 영상


"보컬 김종완 특유의 팔세토 창법"


넬을 더욱더 넬답게 만드는 중심에는 넬의 보컬리스트인 "김종완"의 독특한 창법과 음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넬의 메인 보컬로 활약하고 있는 김종완 씨는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가진 보컬로 유명합니다. 특히, 김종완 특유의 "가는 목소리"와 팔세토 창법이 조화가 되면서 웬만한 일반인들은 그의 곡을 원키로 따라 부르기도 힘들게 만들지요.


사실, 이런 부분은 일반인들만 괴롭히는 것은 아니랍니다. 다른 가수들도 마찬가지로 넬의 음악을 원키로 부르기 힘들게 하기도 하지요. 과거 슈퍼스타 K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이름을 알렸던 가수 "김필" 씨가 복면가왕에 출연해서,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을 커버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김필 씨 조차도 키를 한참 낮추어서 불렀었지요.




"서태지의 눈에 들어서 성장한 밴드"


"넬"이라고 하면, 항상 따라다니는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음악계의 전설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서태지"이지요. 1999년 결성된 넬은 "2001년" 서태지 씨의 눈에 띄어 메이저 데뷔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2002년 서태지컴퍼니로 적을 옮겨서 1집과 2집을 발매했고, 2006년에는 울림 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이전했다고 하지요.


그래서, 넬이라고 하면 "서태지가 발굴해서 키운 밴드"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붙기도 한답니다. 비록 소속사는 서태지 씨와 무관한 곳으로 옮겼지만, 서태지와 넬과의 관계는 여전히 좋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06년 서태지 15주년 기념공연에서 넬이 "TAKE ONE"을 연주하기도 했고, 2013년 TVN에서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서도 서태지를 언급했다고 하는데요. "함께 일을 해봤지만, 어렸을 때 느낀 이미지가 머릿속에 있기 때문에 여전히 가깝고도 먼 우상이다."라고 했다고 하지요.


△ 넬의 믿어선 안될 말 라이브 공연


"방송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밴드"


조금 아쉬운 것이 있다면, "넬"은 이상할 정도로 방송활동을 잘 하지 않는 밴드입니다. 아주 가끔씩 몇 년에 한 번씩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해서 공연을 하는 정도가 전부이지요. 그래서 항상 베일에 쌓여있는 밴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런 부분이 어쩌면 "넬"과 "서태지"의 유사성이 아닐까 하지요. 신비주의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방송활동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고정적인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밴드이기도 합니다. 방송 출연을 잘 하지는 않지만 공연은 제법 자주 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라이브 공연으로만 만나볼 수 있는 밴드 정도가 아닐까 하지요.


그래서 어쩌면 라이브 공연에서 진정한 "넬"의 모습을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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