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스피커 "클로바"

네이버 AI 스피커 "클로바"


네이버 AI 스피커 "클로바"


비교적 최근 네이버에서 AI 스피커를 출시했습니다. 사실, AI 스피커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스피커에는 크게 적합하면서 필요한 기술은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스피커 본연의 기능은 바로 "빵빵한 소리"를 출력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조금 회의적인 생각을 가졌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기존에 없던 새로운 물건을 창조시키는 도전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어 진답니다.



"네이버 AI 스피커, 클로바"


이번에 네이버에서 출시한 AI 스피커의 이름은 "클로바"입니다. 이름이 "클로버"도 아니고, "클로바"이기에 기기를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클로"바"라고 또박또박 발음을 해주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클로"버"라고 하니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클로바라는 큰 이름하에 출시된 스피커는 크게 두 종류입니다. 하나는 곰돌이 모영의 "브라운", 다른 하나는 오리 모양의 "샐리"인데요. 기본적으로 설정되어 있는 호칭은 각각 "클로바"와 "샐리야"입니다. 그래서 브라운을 부를 때는 "클로바"라고 불러야 하고, "샐리"를 부를 때는 "샐리야"라고 불러야 하지요.



"깔끔한 박스 구성"


요즘 전자기기의 박스 구성은 감성적인 면을 살린 깔끔한 면을 추구하는 게 대세인데요. 네이버의 클로바 역시도 그런 면을 잘 따라가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박스 안에는 스피커와 간단한 설명서와 충전기 정도가 전부이지요.




"USB-C로 충전이 된다."


게다가, 최근에 나오고 있는 전자기기에서 거의 공통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USB-C" 타입이 젠더로 책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 나오는 전자기기의 충전기 및 케이블과 호환이 잘 된다고 볼 수 있을 것이지요.



△ 심플한 박스 구성


"처음 업데이트의 답답함과 불안함"


물건을 처음 받고 설레는 마음으로 박스 개봉식을 한 뒤에 작동을 시키려고 했더니, 업데이트를 먼저 시켜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업데이트를 시켜놓고 기다렸는데요. 이 업데이트가 상당히 오래 걸렸습니다. 업데이트를 시작하고 난 뒤, 무려 하룻밤이 지났는데도 업데이트가 되어 있지 않아서 다음날 아침에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었더니 그제야 업데이트가 완료되었다는 소리를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업데이트 중에, 업데이트 진행상황이나 혹시 네트워크 연결에 문제가 생긴 경우, 새롭게 다시 설정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추가된다면 더욱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분 좋게 기다리고 있는데 업데이트가 되고 있는지, 안되고 있는지, 알 길이 없어서 답답했거든요.



"똑똑한 AI 스피커? 글쎄?"


사실, 스피커에 "AI" 기술이 접목된다고 해서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상한 조합이라는 생각을 했었지요. 그래서 사실, 크게 편리한 부분이 없기도 합니다. 노래를 제대로 재생하려고 한다면, 네이버 뮤직을 사용해야 하는데요. 저는 지금은 벅스뮤직을 사용하고 있어서, 제대로 활용해보지는 못했답니다.


박스 구성에 네이버 뮤직 1개월 무료 이용권이 있긴 하지만, 네이버 뮤직을 정기적으로 결제해야 스피커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좀 걸리더군요.


그리고, AI를 활용할 수 있는 부분도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나마 제가 유일하게 쓰는 내용이 바로 "뉴스 틀어줘" 정도의 기능인데요. 뉴스를 틀어달라고 하면 "YTN 주요 뉴스"를 틀어준답니다. 그래서 지금은 뉴스를 틀어주는 스피커 정도로 사용하는 수준이라고 할까요?


△ USB-C가 적용된 충전코드


"스피커이지만 스피커 본연의 기능은 조금 아쉽습니다."


스피커라고 한다면, 우선 먼저 "빵빵한 스피커" 정도를 기대할 텐데요. 아무래도 네이버 클로바는 보급형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지라, 엄청난 음질을 기대할 수는 없었습니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무게가 장점이라고 할 수는 있을 텐데, 어차피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이라면, 우퍼가 지원되는 빵빵함 음질과 음량의 스피커를 더욱더 선호하는 편인지라 그다지 선호하지 않게 되는 편이라고 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안에서 가볍게 사용하는 정도라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음악을 재생하고, 뉴스를 트는 정도로 사용하는 스피커라면 음질과 음량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음질에 초점을 두는 사용자라면 다른 스피커를 선택하는 것이 더 좋겠지요.


이런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새로운 시도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런 시도와 도전이 있어야 한걸음 더 발전해나갈 수 있는 것이니까요.


"네이버 AI 스피커, 클로바"


클로바 권장 소비자가 : 129,000원

네이버 인공지능 스피커 클로바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s://clova.ai/ko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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