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과묵한 번개맨 "스틸하트"

복면가왕 과묵한 번개맨 "스틸하트"

지금도 복면가왕이라는 프로그램은 흥미진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과거 2016년 우리 동네 음악대장이 장기집권을 하던 당시에는 더욱더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음악대장이 9연승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기존의 명곡들을 더욱더 명곡으로 만들어주었기에 시청자들은 음악대장 덕분에 흘러간 노래를 음악대장 버전으로 다시 접하면서 추억을 불사르곤 했지요.

"복면가왕에 등장한 해외가수"

이전까지의 복면가왕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복면 가수로 참여하는 사람들은 모두 "국내"의 가수 혹은 연예인과 같이 대중들 앞에 알려진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때는 프로그램의 인기가 점점 더 올라가고 있었던 시기였던지라, 초대가수로 외국인이 참여하기도 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복면가왕에 출연해서 화제를 모았던 과묵한 번개맨"

복면가왕에서 외국인 가수로 출연해서 화제를 모았던 복면 가수는 바로 "과묵한 번개맨"이었는데요. 그는 1라운드에서는 "CREEP"이라는 팝송을 불렀으나, 이후 2라운드부터는 "국내 음악"을 위주로 부르면서 반전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2라운드에서 부른 음악은 부활의 명곡 중의 하나인 "비와 당신의 이야기"였는데, 연습을 아주 철저하게 한 것인지, 발음에서 어색함이 거의 묻어나지 않았습니다. 이어지는 3라운드에서는 임재범 씨의 명곡 "고해"를 선보였는데요. 고해 역시도 역시 세계적인 가수답게 깔끔하게 처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과묵한 번개맨의 1라운드 "CREEP"

 

△ 2라운드 경연곡 "비와 당신의 이야기"

△ 3라운드 경연곡 "고해"

△ 특별공연 "She's Gone."

"과묵한 번개맨의 정체는 스틸하트의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

이렇게 "과묵한 번개맨"이라는 이름의 복면 가수로 참여했던 외국인 가수는 바로 우리들에게는 "SHE'S GONE"으로 유명한 밴드, "스틸하트"의 보컬리스트 "밀젠코 마티예비치"였답니다.

아마도, 여러 가지 이유로 한국을 방문했다가, 복면가왕의 녹화 시기에 맞춰서 이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간 것이 아닐까 하지요. 그는 경연 이후, 특별히 대한민국 팬들을 위해서 그의 명곡 "SHE'S GONE"을 라이브로 선사하기도 했답니다.

당시 여러 가지로 화제를 낳았던 "스틸하트의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였지요. 그를 섭외한 복면가왕의 섭외력도 대단하고, 참여한 밀젠코 마티예비치 역시도 대단했습니다.

"혹시나 과묵한 번개맨이 가왕이 되었다면?"

그런데, 혹시나 당시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기존의 복면가왕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면, 그는 귀국하지 않고,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이 프로그램의 다음 녹화에 참여했을까요? 물론,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는 3라운드에서 탈락하게 되면서 가왕의 자리에 오르지는 못하게 되었지만, 여러 가지의 궁금증을 남기기도 했었던 사건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