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성, 정회일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이지성, 정회일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이지성, 정회일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그렇지 않아도 요즘에 책을 많이 읽고 있는 상황인데, 학교 도서관 HOT BOOK존에 가니 때마침 이 책이 있었다. 사실, 이 책은 예전에 영어회화 스터디를 하면서 추천을 받은 책이라서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운이 좋아서 책을 한번 접해보게 되었다.

사실, 알고보니 이지성 작가는 예전에 학교에서 실물로 한번 본적이 있었다. 학교에서 초청강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기회를 통해서 강연으로 한번 접해보게 된 것이다. 약 1년 전 쯤에 강연을 들으면서 이것저것 아이패드에 메모를 해두었던 기억이 나는데, 아이패드 초기화를 시키면서 메모가 날아가버렸다. 아무튼 이번 기회를 통해서 다시 작가의 말을 들어보게 되니 왠지 반가운 느낌도 들었다.


책의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책의 주인공은 "홍 대리"라는 사람이다. 소설 형식의 구성을 취하고 있는데, 한 사람이 책을 읽는 것을 접하고 나서 점점 변화해나가는 과정을 그려낸 책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회사에서 곧 짤릴 위기에 처한 홍대리에게 3년 전부터 책을 읽으라고 권하는 친구가 있었다. 하지만, 그 친구의 말을 무시하고 있었는데, 막다른 길에 몰리게 되니, 그 친구의 말을 한번 들어보기로 결심하는 것에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친구의 말을 따르기로 하니, 친구는 홍 대리에게 독서 멘토를 소개시켜주고, 멘토를 통해서 독서의 과정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하달받은 미션을 성취해 나가면서 점점 성장해나가는 홍대리의 이야기를 그려낸 것이다.

책에서는 독서의 입문기에는 흥미있는 책 2권을 먼저 읽어보라고 권한다.
우선 책 두권을 읽고 난 후에는, 다음 단계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 미션은 바로 100일 동안 33권의 책을 읽는 것이 되겠다. 이렇게 100일동안 33권의 책을 읽으라고 하는 이유는 바로 독서하는 습관을 몸에 익히게 하기 위함인데, 이는 어떤 것을 하더라도 통용되는 내용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운동을 시작한다고 해도, 우선 적응을 해서 습관화를 시켜야 할 것이니 말이다. 당연히 공부를 하지 않던 사람이 공부를 하게 되어도, 우선 책상에서 꾸준히 앉아있는 연습을 해야하듯이 말이다. 하지만, 이런 100일 간 33권의 책을 읽기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일 터인데, 책에서 권하는 바는 바로 독서일기를 기록하는 것이었다. 며칠에 어떤 책을 몇 페이지 정도 읽었는지, 그리고 읽고 나서는 간략하게나마 그 내용에 대해서 적어보는 것 같은 것들 말이다. 이 단계에서는 항상 슬럼프가 찾아온다고 한다. 그리하여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를 하고 있는데, 그 세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방법은, 독서 멘토를 만나는 것, 두 번째는, 독서 동지를 만나는 것, 세 번째는 도서관에 가는 것이다.

이렇게 독서 습관을 잡고 나면, 이제부터는 성장을 위한 독서를 해 나갈 차례이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소개를 하고 있다. 자기 업무 분야의 책을 1년간 100권을 읽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는 자신 업무 분야에 관한 고전 책 10권을 한 달에 한번씩 구입을 하고 시행해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권수를 채워나가서 100권을 채우면,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또 그러한 방식으로 해나간다.

이런식으로 처음 100권을 읽은 분야에 관한 것이 완성이 되면, 그것이 바로 T형 독서, 그런 것들이 2가지 분야가 되면, H형 독서, 그런 방면이 많아지게 되면 X형 독서가 된다고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이 두 번째의 과정까지 거친 홍대리는 자신의 독서 멘토를 통해서 독서 멘토의 멘토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렇게 해서 만난 독서 멘토의 멘토는 또다른 미션을 홍대리에게 하달을 하게 되는데, 그 미션은 바로 "100일간 10명의 CEO를 만나서 인터뷰"를 해는 것이었다. 이렇게 한 사람에 대해서 인터뷰를 하는 것에는 더 많은 자료 조사를 하고, 책을 읽어야 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저자는 1년간 365권 이상의 책을 읽어야 한다고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일명 "뇌의 사고 방식을 바꾸는 독서"라고 할 수 있겠다.

책을 읽으면서, 상당히 재미있었다. 예전에 영어 공부를 시작하면서 읽었던 정찬용 씨의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라는 책을 읽으며 받은 느낌과 상당히 비슷한 느낌을 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책을 많이 읽는 것이 무림 고수가 되는 것 같은 그런 느낌...
그렇지 않아도 요즘 많은 책을 읽는 것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더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좋은 것 같다.

이 책에서 말하는 대로, 전문 분야의 책을 100권정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곧 학교를 떠나야 하지만, 현재는 영어영문학과에 소속이 되어 있으니, 내가 전공한 분야부터 확실하게 알아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니, 우선 첫번째 목표를 영어 관련 서절 100권, 그리고 영문학 관련 서적을 100권 읽는 것을 목표로 추진을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독서를 통해 사람이 변화하고, 길을 찾을 수 있는 그날까지,
책은 길을 열어줄 것이다.


이지성 작가는 현재, 다음 까페 "폴레폴레"에서 독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 까페 : 이지성의 폴레폴레 바로가기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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